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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선도지역식품클러스터...원재료의 기능성인증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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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선도지역식품클러스터...원재료의 기능성인증 “필요하다”
  • 전민일보
  • 승인 2010.01.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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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산재한 농·식품의 고부가 가치 창출로의 전환을 위한 필수 기초 작업인 원재료의 기능성 인증과 관련해 시·군들은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기초지식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북도는 지역농식품 선도클러스터 육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말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초 일주일간 시·군 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지역의 실정을 점검했다.
이번 설명회로 시·군관계자와 가공업체들은 기능성검증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어떤 과정에 의해 추진돼야하는지 등의 기초지식이 부족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각 지역별로 대표 농·식품에 관한 많은 연구·개발 사업이 진행됐지만 대부분 산발적으로 추진돼 방향성이 없고 효율성이 떨어져 책자화로만 그쳤을 뿐 이를 이용한 마케팅과 산업화로의 연계가 이뤄지지 못한 것.
하지만 완주 감식초 가공업체의 경우 감식초의 효능(다이어트)에 대해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가 식약청의 주의를 받은 바 있는 등 기능성으로 검증되지 않는 광고에 대한 규율은 엄격하다.
이에 따라 도가 추진 중인 9대 선도지역식품클러스터에 대한 시·군관계자와 가공업체들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이들의 사업 참여 의지를 북돋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시·군은 시설 위주의 하드웨어 분야에 대한 지원을 희망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설명회 등을 통해 R&D가 중심이 된 사업의 이해도를 높여 변화의 초읽기에 들어간 만큼 속도를 낼 필요성이 있다.
기능성식품에 대한 인증이 이뤄지고 제품에 인증마크를 붙여 상품화되면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등 고부가가치 식품으로의 이익창출이 이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쿼세틴(quercertin) 성분이 첨가된 복분자 페이스트화를 통한 원재료의 기능성 식품 인증이 이뤄질 경우 그 소재를 여러 식품에 응용할 수 있는 등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도 관계자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어떻게 공급하느냐가 화두였던 식품시장이 이제는 어떻게 사용하고 가공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기능성 검증에 대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사업이 하루 빨리 진행돼야한다”라고 설명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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