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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쌀 브랜드 190개 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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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쌀 브랜드 190개 난립
  • 윤동길
  • 승인 2006.09.04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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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떨어져 대외 경쟁력 약화 부작용 도 대대적 정리... 대표브랜드 집중 육성
도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각종 브랜드 쌀이 난립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어 농도(農道) 전북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브랜드 집중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성분과 효과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브랜드 쌀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은 물론 이름과 재배 방식이 유사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어 브랜드 통합작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RPC(미곡종합처리장)와 일반도정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각종 브랜드 쌀은 196개로 조사됐다.
그나마 지난해 10월 226개에 비해 30개 감소했으나 여전히 난립정도가 심해 브랜드 쌀 구조조정이 요구되고 있다. 

시·군별로는 김제시가 47개로 가장 많았으며, 군산시 27개, 순창군 21개, 익산시 20개, 부안군 19개, 정읍시 16개 등 순이다.
도내 각 시·군별 RPC와 개별브랜드 등 사용자(업체)수가 82개인 것을 감안하면 평균 2.3개를 넘어 서고 있다.

이는 브랜드 쌀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는 등 일부 우수 브랜드쌀의 수익이 증가하면서 경쟁적으로 도내 농가들이 브랜드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들이 판매를 위해 농가에 쌀 브랜드화를 요구하고 있는 점도 기인하고 있다.
이처럼 전북쌀 브랜드가 홍수를 이루면서 도내 쌀의 품질에 대한 전국 소비자들의 신뢰는 갈수록 떨어지는 등 전북쌀 이미지에 악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있다.

김완주 도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전북 쌀 브랜드의 현황파악과 함께 실효성과 인지도가 떨어지는 브랜드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브랜드 쌀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벌여 고품질 쌀을 차별화해 재배여건, 동일품위유지가 가능한 지역별 대표 브랜드 쌀 집중 육성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브랜드 쌀 난립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매년 실태조사를 벌인 후 RPC 통합에 따른 공동브랜드 등록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북과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브랜드 육성을 통해 농가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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