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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선호 경향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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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선호 경향 뚜렷
  • 윤동길
  • 승인 2006.09.03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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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33평형 이상 공급 작년보다 400% 늘어
-건설사 최근 사업승인 대다수가 40평형

경기침체 속에서도 도내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 물량이 강세를 보이는 등 중·대형 아파트 선호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대형 평형 공급에 관심을 가지면서 20ㆍ30평형대 분양은 줄어드는 추세인 데 비해 40평형대 이상 공급은 늘고 있다.

올해 1~7월까지 24평~33평 아파트 사업승인 물량은 지난해 2016채에서 1203채로 40퍼센트 감소했다.
그러나 33평형이상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동기 480채 대비 444퍼센트가 늘어난 2613채로 급증했다.

대형 평형에 대한 가격 상승 기대와 생활수준 향상 때문에 분양시장에서 소형보다는 중대형 평형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
세금 부담 때문에 중소형 평형을 여러 채 보유하기보다 중대형 평형 한 채를 보유하는 것이 좋다는 인식도 이 같은 현상에 한몫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사들도 소형 평형은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데 비해 대형 평형은 일찌감치 계약 마감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대형 평형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최근 도에서 사업승인을 받은 A 건설사의 경우 40평형대 이하가 아예 없고 가장 작은 평형이 45평형 이었다.
또 다른 B 건설사 역시 공급평형은 34평형 91가구, 39평형 61가구, 43평형 218가구, 55평형 140가구, 71평형 10가구 등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70% 가량이 중대형이다.     

넓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률이 중소형 아파트에 비해 월등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분양 가구 수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20~3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 분양은 줄고 있지만 40평형대 이상 중대형 평형은 증가하는 추세다. 

도 관계자는 "소형 평형보다는 중대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도내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 분양 실적이 신통치 않은 반면 중대형 아파트 분양 실적은 크게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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