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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총장 재선거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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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총장 재선거 가능성 커
  • 소장환
  • 승인 2006.09.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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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환교수 재추천안 교육부 통보... 재반려 될 듯
전북대가 김오환 교수 총장임용 추천을 강행하면서 참여정부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전북대는 지난 1일 오후 김오환 교수와 한병성 교수를 총장임용 복수후보자로 추천하는 내용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공식 통보했다.

전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이중호 교수회장)가 지난 24일 김오환 교수로부터 음주운전과 재산형성과정 등에 대한 소명을 듣고, 재추천하기로 결정한 뒤 약 일주일만이다.

당초 일부에서는 전북대가 4일 정도에나 교육부로 추천안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오환 교수 측과 대학본부 입장에서는 더 이상 시간을 미룬다면 오히려 여론의 관심에서 밀려나 상황이 불리해질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북대 관계자도 “대학본부가 총장임용후보 추천안을 교육부에 전달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는 않으나, 현재 교육부총리가 공석인 관계로 이종서 차관의 결재를 거쳐 다시 반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시점은 대략 결재절차와 이종서 차관의 국회관련 일정 등을 고려할 때 5일 정도에 반려될 것이란 예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전북대 안팎에서도 “전북대와 김오환 교수 측에서는 재검증을 희망하고 있지만, 그럴 경우 청와대가 스스로 인사검증이 잘못됐음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더욱이 최근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 ‘경질인사’와 이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낙하산인사’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와대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 점도 전북대와 김 교수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될 경우 전북대 총장임용을 둘러싼 논란의 방향은 ‘재선거’쪽으로 급선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교육부가 다시 반려했을 때 전북대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새로운 총장임용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장기간 대학사회가 혼란을 겪을 우려도 있다.

한편 전북대는 이날까지 새로운 총장이 취임하지 못함에 따라 두재균 전 총장의 직위해제로 총장직무를 대리하던 서병수 교무처장이 다시 후임 총장이 취임할 때까지 계속 직무를 대행키로 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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