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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경기대회 지원개선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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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경기대회 지원개선 절실
  • 윤가빈
  • 승인 2006.04.20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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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폐막한 기능경기대회를 두고 경기장에 대한 지원과 체계적인 시설 관리 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기능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기관이 소수에 그치고 있고 경기장에 대한 지원도 형식적이라며 참가 선수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은 기능을 중시해야 할 사회 풍토 조성과는 거리가 멀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기능경기대회는 일반 스포츠 종목과는 달리 직종에 따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이 확보된 공업고등학교나 일반 민간업체 등에서 치러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을 제대로 갖춘 공고와 기관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기장 사용 여부를 매년 재계약 하는 등 경기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전북도의 경우 도내 경기장은 13곳이다. 타시도가 평균 7-8개인 것에 비하면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경기를 치르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걸 입증하고 있다.
 또 일부 직종의 경우 경기장이 시골 지역에 위치하는 등 장소도 분산돼 선수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경기를 치른 기관에 직종 별로 12만원씩을 시설 사용료 명목으로 지급하는 등 경기장 시설 사용에 따른 지원마저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기능인들을 외면하면 우리 사회의 미래가 암울하다는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술과 기능을 존중하고 기능인을 우대하는 풍토를 만드는 게 시급하다. 기능인들이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히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다.
 기능경기대회는 기능인들을 발굴 표창함으로써 기능 수준의 향상과 개발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능을 중시하는 사회 풍토를 만들고 기능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여 줌으로써 수출을 촉진하고,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 등을 뒷받침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그리고 기능 인력의 저변 확대야말로 산업이 성장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전문적인 기능인들의 육성을 위해 자치단체와 교육계가 함께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여건 등을 개선해야 한다. 기능대회 참가자가 우수한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경기시설이 최상의 조건을 갖춰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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