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
올해 고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수학능력시험 성적이 9개 등급으로만 제공된다.또한 동일계 특별전형이 도입되고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전형과 지역균형선발 특별전형도 대폭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11월 16일에 시행되는 2007학년도 수능까지는 수능성적이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제공되고, 내년에 시행되는 2008학년도 대입 수능부터는 1~9개 등급으로만 표기돼 대학에는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치열한 점수경쟁을 막고 대학이 입시전형과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전형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한 특수목적고의 설립목적에 맞는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동일계 특별전형이 도입되고,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전형과 지역균형선발 특별전형도 대폭 늘어난다.
따라서 외고, 과학고, 국제고 졸업생의 경우 같은 계열로 진학할 때는 동일계열 특별전형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의학계열이나 법학계열 등으로 진학하면 일반고 졸업생에 비해 내신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내년 수능시험일은 11월 셋째주 목요일인 2007년 11월 15일이며, 성적은 12월12일에 발표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고교 교육정상화를 위해 3불정책(필답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금지)은 계속 유지하고, 수능시험 언어영역 문항수를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줄이기로 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수시1학기 모집은 2009학년도까지는 대학 자율적으로 인정하고, 2010학년부터 제도적으로 완전 폐지할 방침이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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