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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비공개, 기준 석연찮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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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비공개, 기준 석연찮은 시선
  • 전민일보
  • 승인 2009.12.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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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와 비공개의 기준을 놓고 부안군 행정이 웬지 석연치 않은 모습으로 주민들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최근 특혜 시비로 정국이 어수선한 시기, 부안군이 완공해 수탁운영을 이루고자 한 모 시설에 대해 초기부터 심의를 이루는 과정에 투명성을 보이지 않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달 초 부안읍 봉덕리 사회복지시설 지구내 있는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수탁자 공모를 이룬 결과, 서울 소재 모 법인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업 관련인들과 일부 주민들은 군 당국이 수탁자 모집에 있어 현재까지 선정 이유를 비롯한 배점 현황 등 선정과 관련한 어떤 정보의 공개도 하지 않고 있어 “특혜성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봇물 터지듯 흘러나오고 있다.
이들은 “지역 관련종사 업체들도 충분히 위탁을 받을 수 있음에도 군이 무리하게 외지 법인까지 참여하는 공모를 이뤘다”며 “이는 뭔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군민들은 왜 부안군 당국이 수탁 공모과정과 결과에 대해 비밀을 유지하는 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법인의 시설 운영의 부실을 우려하며 선정 경위와 운영에 관한 능력 검증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부안군에 따르면 이 시설에 대해 지난달 수탁자 공모와 수탁자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절차를 거쳐 3년간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할 수탁자로 서울의 모 법인을 선정했다.
지난 6월 완공한 부안군 노인복지시설은 요양시설 966.02㎡, 재가노인지원센터 987.06㎡ 등 총 1,954.02㎡ 규모로 목욕실과 물리치료실, 동작훈련실, 단기보호실 등을 갖춘 신설 건축비 30여억원을 투자했다.
해당 시설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 등으로 심신에 상당한 장애가 발생해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입소, 급식과 요양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부안군이 예산을 들여 설치했다.
참고로 이번에 응찰한 5곳의 업체 중 유일하게 참여했던 부안군관내 지역의료법인체는 1개소.
이 법인은 현재 노인요양병원을 부안군으로부터 수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고 요양시설이나 재가시설에서 위급상황이 발생시 원스톱으로 관리를 할 수 있는 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 더 더욱 주민들은 왜 관내 이러한 우수한 업체가 배제되고 외지 법인이 수탁을 받아야 했는지 알고자 한다./부안=홍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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