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7:35 (금)
너무도 정확한 ‘부안군 행정’의 두 얼굴?
상태바
너무도 정확한 ‘부안군 행정’의 두 얼굴?
  • 전민일보
  • 승인 2009.12.01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산 대명리조트가 불법으로 사설 안내표지판을 부안 지역 곳곳에 무분별하게 설치설치한 부분에 대해 부안군청이 모르쇠로 일관해 업체 편의 봐주기가 아니냐는 의혹마저 불거져 문제의 심각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은 지난달 30일자 본보 10면 “대명리조트 불법 표지판 버젓”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관리감독의 허점을 지적했지만 실태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내 중심 상권에 있는 업주들이 영업 이익 목적을 위해 허가를 받지 않고 현수막을 내걸거나 인도에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는 행위는 쾌적한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미명 아래 곧바로 철거를 하고 있다.
그러나 변산 대명리조트가 정식 허가를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방도로에 설치한 안내표지판을 현재까지 그대로 방치하고 있거나 자진 철거를 계도하지 않고 있는 부분은 행정이 일원화되지 않고 있는 두 얼굴의 모습을 정확히 드러내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결국, 관련 당국의 안일한 태도와 무성의는 일부 상인과 주민들에게 원성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변산 대명리조트가 불우시설을 위해 봉사활동을 벌이거나 주민들을 자사 직원으로 채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를 하고 있지만 이 같은 업적을 방패삼아 관련 법규를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는 정당화 될 수 없다는 논리다.
여기서 잠깐 지리적 여건을 살펴보면 채석강 또는 격포해수욕장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부안군이 관광 안내 이정표를 주요 교차로 부분에 너무도 잘 설치했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다고 본다.
차마 떠나지 못하고 있는 마지막 단풍이 교태를 부리고 있는 것처럼 불법으로 설치한 안내표지판으로 인해 얻어지는 반사이익 또는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행위에 대해 기업이 잘못을 인정하고, 그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정확한 ‘행정지도’를 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지 않은가?
서둘러 가을을 보낼 채비를 하고 있는 우리내 인생처럼 말이다…
홍정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