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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도를 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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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도를 그리자
  • 전민일보
  • 승인 2009.11.16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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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곳저곳이 노랗고 빨갛게 울긋불긋 물든다. 그동안 수고하고 애쓴 보람을 거두는 듯 세상을 향해 소리 지르고 있다. 그동안 수고하고 땀 흘린 것을 한껏 아름다움 자태로 뽐내보는 것이리라. 사람 또한 그러하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일 년 후가 더 발전되어야 한다. 또한 그 발전의 자태를 뽐내는 것이 자신의 기쁨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삶의 동력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성공하길 원한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성공하길 원하면 결단해야한다. 목적을 세우고 그 목적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 그만큼 우리 삶에 있어서 결단은 중요하다.

일년 지나, 삼년 지나, 오년 지나, 십년 지나도 아직까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발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삶의 동력이 생길까? 그러므로 행복하길 원하면 결단해야 한다. 화가가 그림을 그릴 때 밑그림이 좋으면 좋은 그림이 나오고 대충 그리면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없는 것처럼 우리 인생에 있어서도 밑그림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네 삶도 캔버스에 밑그림 스케치하듯 자신의 인격과 지식과 실력을 삶의 지도에 그려야 한다. 세상 보는 눈, 때를 읽는 감각, 사람과 인생을 경영하는 감각을 삶의 지도에 그려야 한다. 데카르트는 말했다. “믿어라.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생각하고 그린대로 이루어진다.”

집을 지을 땐 설계도가 있어야 집을 지을 수 있다. 지도를 그린다는 것은 바로 설계도를 그리는 일이다. 지도를 그린다는 것은 꿈과 비전을 그리는 것이다. 지도를 그린다는 것은 마음에 품은 생각을 마음 판에 그려두는 것이다. 사무엘 스마일즈는 말했다. “생각을 심으라, 행동을 거둘 것이다. 행동을 심으라 습관을 거둘 것이다. 습관을 심으라 성격을 거둘 것이다.” 우리네 인생의 밑그림, 우리네 삶의 지도가 있어야 그 열매와 그 기쁨을 거둘 수 있다.

우리네 삶에 있어서 경계해야 할 두 마리 여우가 있다. 하나는 ‘현실안주라는 여우’다. ‘이만하면 됐다’ 생각하는 순간부터 실상은 후퇴하는 것이다. 왜? 인생은 자전거를 탄 것과 같기 때문이다. 열심히 바퀴를 굴리지 아니하면 넘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네 삶은 일생을 두고 전진하는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힘들어도 자신과 끊임없이 전쟁을 하며 전진해야 한다. 또 한 마리의 여우는 ‘미루는 여우’다. 오늘도 머뭇거리고, 지체하고 더디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땅히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결정하지 못하고, 결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가도 가도 진전이 없을 수밖에 없다.

하버드 대학의 지도자 연구센터에서 미국 최고 경영자들과 성공한 사람들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세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첫째, 그들에겐 큰 비전이 있었다. 그냥 먹고 마시며 되는대로 사는 게 아니라, 남보다 큰일을 하겠다는 큰 비전이 있었다. 둘째, 그들에겐 끈기와 인내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 포기해도 웬만해서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했다. 셋째, 그들은 올바른 신앙과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무엇을 말하는가? 인생의 지도를 가지고, 계속 달려 나아가는 가운데, 신의 도우심에 의지하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우리들 또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마음속에 성공의 그림을 그리길 바란다. 건강한 사회, 행복한 가정, 풍성한 자신의 삶을 우리네 마음속에 그리자. 우리들은 지체 말고 축복에 대한 지도를 그리고, 행복에 대한 지도를 그리고, 성공에 대한 지도를 그려야 한다. 자 지도를 그리자! 나도 발전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삶의 자극과 도전을 불어 넣어 더불어 활력을 얻고 결실을 얻는 삶을 이루러 가기를 기도해 본다. 

남상훈 /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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