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전주 비전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장애청소년들의 잠재된 호기심을 유발시켜 과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과학적인 현상에 관심을 갖게 해 장애아동들의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은 8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라인트레이서를 조립하는 과정에 참여 했으며, 대회는 총 전북지역 9개 장애인복지관 250여명의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트레이서는 검정라인에 장착된 적외선 센서를 따라 이동하는 모형 자동차로, 이번 대회에서는 단시간 내에 레일 3바퀴를 돌아 온 출전자들의 기록을 통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영춘 학생은 라인트레이서 조립으로 본선에 올라 종합2위를 거둬 전라북도의회장상을 수상했으며, 강한별 학생은 기관별 대항에서 2위를 기록해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김지나 사회복지사는 “대회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더불어 그동안 몰랐던 학생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전했다./부안=홍정우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