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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콜센터유치 진땀경쟁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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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콜센터유치 진땀경쟁예고
  • 윤동길
  • 승인 2006.08.2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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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광주, 대전 등 전국 지자체 유치 총력전

여성일자리 창출차원에 중점 추진되고 있는‘콜 센터‘ 유치 전에 선발주자인 대전을 비롯한 부산과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들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콜센터는 고용효과가 커 김완주 지사가 전주시장 재임시절부터 중점 추진했던 사업이어서 이들 도시와 도내지역의 치열한 경합이 불가피해졌다. 

전주시는 국내 대기업의 콜센터 유치를 위해 건물 임대료 50%와 시설장비 설치비 50%를 지원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전주시는 지난해 SK텔레콤(150석)과 코이드(280석), 전북은행(40석), 한국전력(25석), 신한생명(80석), 메리츠화재(70석) 등 모두 7개의 콜센터를 유치했다.

이달 중에는 동부화재와 500석 규모의 대형 콜센터 전주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으로 명실 공히 전국 콜센터 메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재 유치된 콜센터에 우수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전주기전대학교에 교육장을 개설, 인력을 양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전국 주요도시들이 콜센터 유치에 주력하면서 도와 전주시의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그 동안 수도권과 가까운 대전지역이 콜센터 입지지역으로 각광을 받았으나 최근 들어 각 지자체들이 고용창출을 위해 앞 다퉈 유치 전에 뛰어들고 있다.

광주시는 올 들어 300석규모의 삼성화재를 비롯한 동양생명 등 7곳의 대형 콜센터를 유치했다. 

광주는 400석 규모의 삼성생명과 대한화재 유치에 성공하는 등 콜센터 수요가 많은 보험사와 카드사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광주는 광주여대와 송원대, 청암대 등에 콜센터 관련학과가 있으며,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콜센터산업연구소가 자리하는 등 관련인프라가 타 지자체에 비해 우수하다. 

부산시도 올해 파워콤과 500석 규모의 콜센터 설치를 확정했으며 300석 규모의 롯데카드 콜센터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입지조건이 좋은 대전시는 현재 11개 업체 1420석 규모의 콜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타 지자체가 콜센터 유치에 박차를 가하자 수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에 80% 이상 집중된 콜센터 중 상당수가 안정적인 인력공급과 인권비 등 경제성을 이유로 지방이전 또는 확충을 계획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처럼 콜센터 유치가 각 지자체들이 뛰어들고 있는 것은 투자와 함께 고용창출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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