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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문 앞 막아선 차들로 업주들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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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문 앞 막아선 차들로 업주들 골치
  • 전민일보
  • 승인 2009.10.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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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출입문 앞에 주차 후 장시간 연락이 두절되는 이른바 ‘얌체운전자’ 때문에 상인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큰 불편함을 주고 있음은 물론 심지어 주차장 입구에 차량을 세워놓은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서곡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씨(57)씨는 그 날만 생각하면 어이가 없어 말도 안 나올 지경이다.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30일 오전. 식당 문을 열기 위해 가게로 갔지만 입구를 막아선 승용차 때문에 출입문이 반쯤 밖에 열리지 않아서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봤지만 전원이 꺼져 있어 소용이 없었다.  
결국 그는 지구대에 신고를 했고 1시간정도 지나서야 차주가 나타났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다짜고짜 욕설을 하는 차주와 실랑이가 벌어졌고 결국 인근 지구대까지 가서야 문제가 해결됐다.
박씨는 “이 지역이 유흥업소도 많고 식당도 많다 보니 식사시간 때만 되면 주차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나 말고도 인근 상인들에게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참지 못한 일부 상인들은 행정기관에 견인조치 등의 민원을 제기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신고한 뒤 경찰관 입회하에 무단주차 차량을 확인하고, 구청과 위탁된 견인업체 등에서 현장에 나와 차량을 견인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처럼 까다로운 견인조치에다 폭행사건에 휘말릴 가능성까지 있다 보니 대부분의 상인들은 경찰에 무단주차 신고를 한 뒤 차주가 나타나기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구청 교통과 관계자는 “주차금지 구역이 아닐 경우에는 단속이 실질적으로 어렵다”며 “피해방지를 위한 업주들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며 운전자들도 차량에 항상 연락처를 남겨둬 분쟁의 소지를 줄이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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