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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투수무덤서 올시즌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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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투수무덤서 올시즌 첫승
  • 김민수
  • 승인 2006.04.20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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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원정경기 7이닝 4실점

-팀 13대4 승리 견인... 부활 청신호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출장해 7이닝 4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승을 거뒀다.

이날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 쿠어스필드에서 박찬호는 7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팀의 13-4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4점을 뽑아주며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박찬호는 경기 초반 부터 위기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박찬호는 1회말 선두타자 코리 설리반에게 2루타와 후속타자를 연속 에러로 출루시켜 만루상황을 맞았으나 토드 헬튼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고 후속타자를 병살로 처리해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말에서도 1사 1, 3루 상황을 연출했지만 미겔 오헤다를 병살로 처리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와 4회초 각각 1점, 3점을 뽑아내며 박찬호에게 지원 사격을 해줬고 3, 4회말 컨디션을 회복한 박찬호는 각각 공 10개, 6개로 간단히 범타 처리를 했다.

박찬호는 5회말 오헤다에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3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모두 외야플라이로 처리해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추게 됐다.

6회말 박찬호는 사구와 안타로 맞은 무사 1, 3루의 위기 상황에서 포수 롯 보웬의 패스트볼과 내야땅볼 등으로 2점을 내줬지만 7회 다시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막아 건재함을 과시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아드리안 골잘레스의 2타점 적시타와 벤 존슨의 2루타 등으로 5점을 추가해 13-4로 달아났고 박찬호는 8회말 드원 브레즐턴으로 교체됐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 콜로라도의 강타자 천적 토드 헬튼을 상대로도 3타수 무안타로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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