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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보호장구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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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보호장구의 중요성
  • 윤가빈
  • 승인 2006.08.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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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보호장구의 중요성

이기형
/교통안전공단 전북지사장

최근 들어 교통사고에 심각성에 대해 운전자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예방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여간 다행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에서 교통사고 사망률이 대단히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통사고 예방은 특별한 정책에 의해서 갑자기 줄어들기 보다는 사소한 것부터 지키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 사고 중 유아들의 사고는 자동차 충돌시 보호자들의 무관심에서 많은 피해를 당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 

유아보호용 장구는 성장이 진행 중인 연약한 유아의 신체를 교통사고시 발생하는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고안된 장치이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부설 교통조사연구소의 저널에 실린, 2세-5세 아이의 교통사고시 유아 보호용 장구를 사용한 유아가 차량의 안전벨트만 착용한 유아보다 부상률이 3.5배가 낮다고 발표한바 있다. 또한 미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NHTSA)는 올바른 유아보호용장구 착용을 통해 사고시 승차유아의 사망자를 3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안전네트워크가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실시한 유아 보호용 장구의 착용률 조사 결과, 유아 탑승차량 전체 1,523대중 1,347대(88.4%)가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착용한 차량은 불과 176대(11.6%)에 불과해 유아보호용 장구 착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의 유아보호용 장구 착용률이 1세 미만의 유아가 98%, 1세-4세 유아 93%, 4세-7세 사의 유아 73%로 나타나 너무 대조적인 우리들의 안전의식을 볼 수 있다. 지난 6월 교통안전공단에서도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회원들을 대상으로 유아보호용 장구 착용실태 설문조사 결과 착용하지 않은 그 이유에 대해 경제적 부담 때문이 56.9%, 의무착용규정을 잘 모르기 때문이 19.3%, 보호용 장구 착용의 불편성이 13.1%, 보호용 장구 착용 필요성이 없어서 10.7%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보호용 장구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보유하게 된 동기가 의무규정 때문이라기(2.4%) 보다는 자녀의 안전을 위해서가 93.3%로 나타난바, 보호용 장구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호용 장구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보호용 장구 장착 필요성 및 의무착용 규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어린이보호장구에 대해서 교통안전공단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을 통해 유아보호용 장구가 무료로 보급 및 홍보되고 있으나, 국가에서도 정책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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