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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그대와,,, 하루는 아이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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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그대와,,, 하루는 아이들과
  • 김미진
  • 승인 2006.04.19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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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끄는 한국소리문화전당 공연

 -22일~23일 명계남 모노드라마 콘트라베이스
-30일 피아니스트 백혜선 엄마랑 아가랑콘서트



익는 4월, 아무 것도 아닌 당신을 위한 명계남의 모노 드라마 콘트라베이스와 백혜선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 콘서트로 도민들과 음악애호가들의 만남을 주선한다.  

 아무 것도 아닌 당신을 위한 명계남의 모노 드라마 콘트라베이스가 22일-23일 오후 3시,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베풀어진다.

 어쩌다 옷을 한 벌 사 입을라치면, 맞는 사이즈 하나 없고, 세상에 조연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여기 아무것도 아닌 당신을 위한 연극이 바로 이 작품.
 극 속에서의 명계남은 서른여덟 살의 초라한 직급에 좌절하는 콘트라베이스 주자이기도 하고, 큰소리나 빵빵 쳐대는 허풍선이 그리고 ‘사라’라는 메조 소프라노 가수를 짝사랑하며 말도 못하는 소심남이기도 하다. 이게 바로 우리 모두의 모습.

 ‘콘트라베이스’는 독일어권 나라에서 가장 자주 무대에 올려지는 연극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공연엔 유혜자씨도 출연한다.

 명계남씨는 연세대학교 ‘연희 극예술연구회’에서 연극을 배운 후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등, 영화 ‘손님은 왕이다’ 등, TV ‘오시오 떡볶이’ 등으로 활동, 제37회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박하사탕), 제35회 카를로비바리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국제 영화클럽 연맹상, 아시아 영화진흥기금상(박하사탕), 옥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2006년 2월, 생애 첫 주연을 맡은 ‘손님은 왕이다’의 개봉과 더불어 1995년 2월 연극계로의 복귀작이었던 작품 모노 드라마 ‘콘트라베이스’를 만 10여년 만에 다시 올리게 됐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씨가 30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서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 콘서트-엄마랑 아기랑’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5주년 페스티벌로 기획, 피아노 전공인이 가장 선호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 콘서트를 마련한 것.

 음악이 방정식을 푸는 공부가 아닌 언어로써 느껴지길 바라면서 이 음악회를 통해 음악이 얼마나 재미있을 수 있으며 리듬, 멜로디, 다양한 소리를 소개, 음악이 얼마나 무궁무진하게 표현될 수 있는 지 보여주는 자리다.

 백혜선의 피아노와 동화구연으로 들려주는 음악동화 ‘아기코끼리 바바’. 프랑스의 작곡가 풀랑이 피아노로 표현한 음악동화를 백혜선이 피아노로 연주하면서 육성으로 동화구연, 어린이들의 흥미를 더 유발할 수 있는 등 음악과 좀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곡마다 백혜선의 간단한 해설이 함께 할 예정이며, 또 전북을 빛내고 있는 어린 음악도와의 피아노 듀오 연주와 실내악 연주도 이뤄진다.

 프로그램의 제1부는 피아노를 배우며-소나타와 소나티네(모차르트 소나타 C장조 K.545, 쿨라우 소나티네 중에서, 클레멘티 소나티네 중에서), 봄의 소리(멘델스존 봄의 노래 무언가 중에서, 실 잣는 노래 무언가 중에서, 론도 카프리치오소  작품14), 피아노로 노래하는 시인(쇼팽 즉흥곡 제1번 Ab장조 작품 19, 즉흥 환상곡 C#단조 작품 66, 화려한 왈츠 Ab장조 작품 42), 20개의 손가락(피아노 두오, 체르니 비엔나 행진곡, 슈베르트 군대 행진곡)을 선보인다.

 제2부는 엄마 백혜선이 들려주는 음악동화(피아노& 동화 구연, 풀랑크 장 드 브루노프의 동화 ‘아기 코끼리 바바 이야기’), 친구와 함께(피아노와 현악합주, 모차르트 작은 별 주제에 의한 8개의 변주곡)이 공연된다. 

 한국 국적 최초로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3위 우승,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은상,윌리암 카펠 콩쿠르 1위 우승, 리즈 콩쿠르, 헬렌하트 콩쿠르 입상 등 세계 메이저  콩쿠르를 휩쓸면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온 백혜선은 그동안 치열했던 피아니즘으로 이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면서 동시에 전공인이 가장 선호하는 피아니스트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국문예예술위원회는 장애인,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생활보호대상자, 북한이탈주민, 외국인노동자, 기타 사회복지시설이용자 및 문화소외지역주민 등 1백 명을 초청, 참여의 기회를 준다. 접수 마감은 23일, 발표는 24일. 문의는 (063) 270-7842.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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