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인사로 공직사회 술렁술렁
"도에 업무협조를 요청하려고 했지만 담당직원 뿐만아니라 해당 과마저 술렁이고 있으니 어떻게 말이나 꺼낼 수나 있겠습니까"
도내 기업경영지원기관이 전북도를 비롯한 지자체의 인사로 업무 추진에 적지 않은 차질을 빚고 있다.
민선 4기 출범이후 인사 폭이 대규모로 이뤄지다 보니 공직자 사회가 술렁이고 있고 연쇄적으로 기업경영지원기관들도 지자체와 유기적인 업무추진이 사실상 중단 상황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도내 한 중소기업 관계기관 관계자는 "전북도 인사를 앞두고 도에 관련업무 행정자료 및 처리 등을 요청하려고 했으나 인사를 앞두고 있던 터라 미루게 됐다"며 "인사 이후에도 업무 파악과 협조까지는 일정 시일이 걸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지난 4일 국장급 인사에 이어 7일 대폭적인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도는 이번주 계장급 인사에 이어 내주초 일반공무원 인사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어서 당분간 이 같은 행정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경제관련기관은 전망하고 있다.
기업경영지원기관 한 임원은 "매년 정기적으로 인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민선4기 출범에 따른 대규모 인사라는 점에서 공직 사회가 술렁이고 그 여파로 관계기관의 업무 추진이 터덕거리고 있다"며 "지자체와의 연계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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