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30일 ㈜이브이루씨와 전기자동차 화재예방형 스마트제어 충전기를 확대하고 통신 인프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스마트제어 충전기는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 문제의 대응 방안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 상태(SoC)와 과충전 방지 제어기능, 배터리의 전압과 전류, 온도 등 배터리 상태 정보를 일정 주기마다 전기차 BMS(배터리 데이터관리 시스템)에서 수집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스마트제어 충전기에 화재 예방형 PLC(Power Line Communication) 통신모뎀을 설치해 전기자동차-충전인프라 간 전력공급, 제어 및 다양한 부가서비스 정보를 KT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통합 운영을 지원하고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브이루씨는 전북지역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업체로 7kW에서 480kW까지의 전기차 충전기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
올해 국내 최초 480kW 멀티스테이션 충전기 8대를 구성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등 전기차 충전 기술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KT 전북법인고객담당 홍찬일 상무는 “PLC 스마트제어 충전기 보급을 통해 아파트 전기차 화재에 대한 입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24시간 충전 서비스를 위한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화재예방형 스마트제어 충전기 보급 목표가 올해 2만기에서 2025년 9만1,000기로 4배가량 증가한 가운데 2025년부터 새로 설치되는 전기차 완속충전기에는 화재예방형 PLC 통신모뎀이 탑재될 전망이다. /김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