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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성공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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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성공의 핵심
  • 윤가빈
  • 승인 2006.08.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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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성공의 핵심

김양옥
/한국리더십&스피치컨설팅 대표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보면 대다수사람들이 “코리아 사람은 무뚝뚝하다, 식당에 가서 종업원을 만나도 무표정하다”고 대답한다. 무슨 근거가 있는지? 외국사람들 눈에 그렇게 보일까? 조사해 보니 근거가 아주 없지는 않는 것 같다.
한서대학 조모교수에 따르면 눈썹과 눈썹 사이의 미간과 코와 입술사이 인중간의 길이가 다른 나라 사람에 비하여 짧다고 한다. 본래 서양사람에 비해 동양사람의 길이가 짧은데 일본, 중국 사람에 비해서도 짧아 보통 입이 양쪽으로 6도가량 쳐져서 반달모양이 된다는 것이다. 가만히 있어도 ‘너 무슨 일 있어?’, ‘뭐 안 좋은 일 있어?’ 그렇게 되는 얼굴이란 뜻이다. 한마디로 구조학적으로 불리한 표정이 된 것이다. 제일 좋은 입모양은 반달모양이 위로 향한 모습인데 하인즈 워드가 항상 웃고 있어 좋아 한다는 미키마우스, 그리고 세계적인 축구선수 호나우딩요가 그 경우이다.

필자는 스피치 강의시 첫 시간에 항상 강조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미소짓기 운동에 동참하고, 특히 스피치를 학습하는 동안은 밝은 표정, 긍정적인 생각, 감성적인 말투, 효과적인 스피치, 흥미위주의 스피치하기를 강조하며 유머발표 실습을 자주한다.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부인에게 만날 때 마다 미소(웃음)을 보여주는 것은 사랑, 존경, 기쁨, 행복의 뜻이 담겨 있어 엔돌핀이 솟아나 기분이 좋아지고 건강에도 보약이다.
요사이 ‘웃기는자 성공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과천 관가 최고의 재담꾼으로 불렸던 임내규 전 산업부 차관은 2003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퇴임하면서 150여편의 유머를 모아 책을 펴내 인세수입만 1억원이 넘었다고 한다.

청와대 권태신 정책기획비서관은 재정경제부에 근무할 때 한국유머나 농담을 영어로 구사하는 방법으로 국제 협상 때 마다 분위기를 주도했다.
또한 전 김진표 장관, 황영기 우리은행장, 신창재 교보회장, 김신배SK텔레콤사장 등도 주위에서 ‘성공한 웃긴 사람’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우리 지역에서도 메모의 달인인 정복규언론인은 유머를 개발하고 모아서 유머책을 펴냈다. 정 언론인은 모든 자리에서 유머로 좌지우지 하는 분위기를 연출 하고 있다. 이 분들이 ‘웃긴 사람’이 된 것은 타고난 천성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임 전 차관의 경우 ‘타고난 성격은 내성적이고, 진지한 편’ 이라고 말했으며 “대학 진학 때부터 성격을 바꾸기 위해 재미있는 얘기를 들으면 더 흥미롭게 각색하면서 방대한 유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됐다” 고 소개하였다. 김 전 장관의 경우도 매월 유료로 회비를 내며 전문가들이 개발한 유머를 제공받고 있다고 전한다.

현대는 감성과 표현의 시대이며 흥미위주의 시대다.
가정에서부터 직장, 조직, 학교 등 모든 곳에서 재미있고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 인기가 있다. 만나고 싶고 같이 지내고 싶고 거래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길은 거부감이 없고 항상 밝은미소가 넘치는 사람 이래야한다. 일찍이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도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미소운동을 하였는데 ‘화기(和氣)있고, 온기(溫氣)있는 민족’을 우리 민족의 미래상으로 제시했다고 한다. 도산은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차오?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겠소”하는 말씀을 자주 하셨고 실제로 거처하던 송태산장에 ‘빙그레 방그레’라는 푯말을 만들어 걸고 미소 운동을 펼쳤다.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도산은 우리에게 ‘아이의 방그레한 웃음과 젊은이의 빙그레한 웃음, 노인들의 벙그레한 웃음이야 말로 최고의 웃음이라’고 하였다. 웃음클럽 창시자 마단 카타리아(Madan Kataria) 회장은 웃음이 최고의 명약이라고 증명하기 위해 웃음클럽을 만들었으며, 웃기를 국제올림픽 종목으로 인증하라고 요청하여 화제가 되었다. 우리나라도 폭소클럽이나 웃음클리닉 학원이 생겨 큰 호응을 얻고 있지 않는가? 이제 우리는 쓸데없는 생각으로 고민하지 말고 웃어보자.

우리 인간의 생각구조는 하루에 5~6만가지의 생각 중에 95%는 과거에 생각했던 것을 반복하고 단 5%만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를 떠 올리는 것이라고 한다. 5~6만가지 생각 중에 75%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흐르고 25%만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런 쓸데없는 습관으로 우리 뇌, 머리를 보호 하는 것은 웃음이다. 웃는 순간만큼은 쓸데없는 걱정을 안하게 되고 웃는 동안만큼은 밝고 건전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의대교수 폴에크먼 박사는 “사람이 특정한 감정표현을 흉내내면 몸도 거기에 따르는 생리적 유형을 띤다”고 증언했다. 억지라도 미소를 지으면 기분이 정말로 좋아 진다는 생리적인 현상을 이해하자.

눈은 마음의 창이고 웃음은 마음의 노래이다. 미소도 자꾸 남에게 보이고 가꾸어야 더욱 빛이 나는 것이다. 누구나 가진 보물인 웃음을 갈고 닦아 남에게 보일때 명랑하고 밝은 세상으로 변해 간다고 주장하며 우리 모두 웃음으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만들고 성공하는 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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