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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냄새까지..." 음식물 쓰레기통 악취로 물든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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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냄새까지..." 음식물 쓰레기통 악취로 물든 거리
  • 신준수 기자
  • 승인 2024.06.20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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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기온으로 음식물 쓰레기통 악취 한층 더 짙어져
지자체 관계자 “7월부터 음식물 쓰레기통 집중 살균·소독 나설 예정”
길거리 위 음식물 쓰레기통이 무더위와 더해져 악취를 풍기고 있다. (사진=신준수 기자)
길거리 위 음식물 쓰레기통이 무더위와 더해져 악취를 풍기고 있다. (사진=신준수 기자)

"날도 더운데 악취까지 나니 더 예민해져요"

초여름부터 푹푹 찌는 무더위와 음식물 쓰레기통이 풍기는 악취가 더해져 전주시가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 찾은 전북대학교 구정문 일대. 대학로 술집 거리를 따라 음식물 쓰레기통이 줄지었다.

쓰레기통 주변에는 날파리들이 들끓었으며, 바로 옆에 놓인 쓰레기봉투 더미와 내용물이 남은 음료수 컵이 더해져 심각한 악취를 내뿜고 있었다.

특히, 이날은 폭염주의보와 함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며 올해 들어 가장 더웠던 하루.

푹푹 찌는 더위에 음식물 쓰레기 통이 풍기는 악취가 한 층 더 심해질 수밖에 없었다.

인근을 거닐던 한 전북대학교 학생은 “날씨도 더운데 음식물 쓰레기 냄새까지 더해지니 더 예민해지는 것 같다. 점심을 먹기 위해 구정문을 매일 오는 데 올 때마다 악취 때문에 코를 막게 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같은 날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거리. 상가마다 앞에 음식물 쓰레기통이 놓여있어 옆을 지나갈 때마다 악취가 풍겼다.

인도가 좁은 경우 짙은 악취를 내뿜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피해 갈 수 없어 차도로 돌아가는 시민들도 볼 수 있었다.

해당 거리 주변에서 거주 중이라는 황모(24)씨는 “동네에 술집이랑 식당이 많아 거리 위 음식물 쓰레기통 냄새가 더 심한 것 같다. 여름이라 그런지 음식물 쓰레기통에 내용물이 비워진 후에도 냄새가 남아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름철은 유독 덥다고 하던데, 그러면 악취가 더 심해질 거 아닌가. 음식물 쓰레기통에 따로 약품 처리를 한다든지, 지자체 차원에서 대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매년 여름철 관내 음식물 쓰레기통 악취 제거를 위해 집중 살균·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쓰레기 수거 업체에 약품과 분무기를 지원하고, 전용 세척차량을 운영하면서 악취 관리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7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생활 쓰레기 일몰 후 배출제에 음식물 쓰레기도 포함된다. 배출 시간에 맞춰 음식물 쓰레기통을 건물 앞에 내놓아야 하고, 그 외 시간에는 안에 들여놓도록 해서 거리 위 음식물 쓰레기통 악취 줄이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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