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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미술 작가 진창윤 개인전 '기억의 침묵'…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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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미술 작가 진창윤 개인전 '기억의 침묵'…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초상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6.13 0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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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부터 6월 23일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전시
진창윤, 이신애 91cmX116cm Acry on canvas 2024
진창윤, 이신애 91cmX116cm Acry on canvas 2024

민중미술 작가 진창윤의 열세 번째 개인전 '기억의 침묵'이 13일부터 23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선보인다.

미술로서 세상을 바꾸겠다는 일념으로 전북민족미술인협회에 참여해 민중미술을 시작했던 진창윤 작가는 이번 전시 '기억의 침묵'에서 김마리아 열사, 권애라 열사, 남자현 의사 등 그간 주목받지 못한 여성 독립운동가를 호출한다.

작가는 이들의 정태적 동작과 관조적 시선에 집중하여 외형적 사실성을 추구하면서도 물감의 두께나 붓질의 속도 등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다채로운 인물의 초상을 완성했다. 이 초상화 속 인물들은 침묵하고 있지만 몇 마디 말보다 강렬한 눈빛과 표정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들이 추구했던 세상을 전한다. 

진창윤 작가는 “사람은 얼굴에 생각을 담는다. 표정으로 말을 건다. 울거나 웃거나 무표정하거나 소리 없는 말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어쩌면 인간은 말보다 소리 없는 표정으로 더 진한 감정을 나누며 살아가는지 모른다. 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침묵 속에 갇힌 기억을 깨고자 한다. 우리 모두가 기억 속에 잠든 역사를 깨워 대화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이번 전시가 물감으로 쓴 새로운 역사서가 되기를 고대한다”라고 전시 취지를 설명한다.

전북 옥구군 산북리에서 출생한 진 작가는 199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단체전 '민중미술 15년 전' 이래로 현재까지 총 12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민족미술전'(서울시립미술관, 1996)과 '아시아의 지금'(아라리오 북경, 2007) 등 200여 회의 국내외 유수 기관 단체전에 출품했다. 최근 '제24회 전북인물작가회 ‘바라보다 전’'에도 참가했다. 2020년 ‘전주시예술상’ 미술 부문에 입상하며 작업 세계의 독창성을 인정 받았고, 현재 사단법인 전북민족미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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