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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성 외음부의 혹 ‘외음부 농양’, 방치 말고 바로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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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성 외음부의 혹 ‘외음부 농양’, 방치 말고 바로 치료해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4.05.29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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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소중한여성의원 홍인경 대표원장
더소중한여성의원 홍인경 대표원장

여성들 중에 말 못 할 외음부 질환 때문에 고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드물다. 그러나 많은 여성이 이를 상담받거나 치료받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조기에 치료를 받지 못해 만성화되거나 잦은 재발로 고통받는 일이 늘고 있다.

여성 질환은 사소한 증상이라도 다른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심해지면 가임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성북구에 사는 직장인 A 씨(여, 31세)는 최근 고민이 하나 생겼다. 바로 외음부에 생긴 볼록한 혹 때문이다. 처음에는 단순 열감이 느껴졌고 남편과 잠자리를 할 때만 통증을 느꼈기 때문에 가벼운 뾰루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갈수록 혹의 크기가 커지고 통증과 증상이 심해져 걸을 때는 물론 앉아있을 때도 통증이 심해 업무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근 산부인과에 방문한 A 씨는 ‘외음부 농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외음부 농양은 피지선이 발달해 있는 외음부에 발생하는 염증의 한 종류로, 쉽게 말해 외음부에 생기는 혹을 말한다. 초기에는 심한 통증이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이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탁구공 이상의 크기로 커지며 엄청난 통증과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외음부 농양의 발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그중 주로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질염, 바르톨린 낭종,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 곤지름, 평소 꽉 끼는 옷이나 스타킹 착용, 습한 외음부 환경 등이 있다. 

이러한 외음부 농양의 치료법은 원인과 함께 크기와 상태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범위가 넓지 않은 가벼운 뾰루지 형태라면 수술 없이 약물치료만으로도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약물치료를 적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레이저를 이용한 절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더소중한여성의원 홍인경 대표원장은 “외음부 농양 치료는 민감한 곳에 진행되는 만큼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라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의료진이 상주하는지, 수술 장비를 제대로 갖추었는지,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 보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외음부 농양은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치료 후에도 산부인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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