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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채상병 특검법 통과 촉구 집회···與, “떼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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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채상병 특검법 통과 촉구 집회···與, “떼쓰기”
  • 이용 기자
  • 승인 2024.05.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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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與 반대하면 탄핵 겪을 것”
與, “사법 방해행위···떼쓰기 정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정당이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는 장외 집회를 벌이는 등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범야권 정당들은 지난 25일 서울역 4번 출구 일대에서 ‘야당·시민사회 공동 채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정의당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당선인 등이 참여했다.

이 밖에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84개 시민단체가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을 구성해 동참했다.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야권 정당은 이번 집회에 당선자, 당직자, 보좌진과 당원 등에 총동원령을 내려 대통령실과 여당을 압박했다.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거부권을 거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경고를 무시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라며 “이제는 국민의 힘으로 이들을 항복시켜야 한다”라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조 대표도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8년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같은 상황을 다시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혜영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대한민국 의회 민주주의가 시험에 들었다. 폭주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견제해야 할 소임이 21대 국회에 마지막으로 주어졌다”라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인가 아니면 마지막 순간에 역사의 의인으로 남을 것인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병대예비역연대 소속이라고 밝힌 김규현 변호사는 “대통령 격노를 들었다는 내부자 진술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라면서 “이제 진실이 다 드러나는 건 시간문제”라며 윤 대통령의 외압 의혹을 확신했다.

이날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대규모 장외집회까지 열어가며 사법 방해행위를 자행하겠다고 선언한다”라며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무도함을 넘어 급기야 밖으로 나가 떼쓰기 정치까지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넘치는 오만함으로 사법 시스템 자체에 대한 불신을 조장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제거하겠다는 것”이라며 “비극적 사건조차도 정략적 도구로 사용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민주당의 피도, 눈물도 없는 정치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서울 종로구)은 같은 날 “대통령이 제대로 길을 안 가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게 집권 여당의 자세”라며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질 의사를 밝혔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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