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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세월호분향소 불 내고 달아난 60대... 범행 동기는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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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세월호분향소 불 내고 달아난 60대... 범행 동기는 종교?
  • 신준수 기자
  • 승인 2024.05.21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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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발생한 전주 세월호 분향소 화재 현장.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19일 발생한 전주 세월호 분향소 화재 현장.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전주 풍남문 세월호 분향소에 불을 내고 도망간 60대가 종교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일반물건 방화 혐의로 A(60대)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께 전주시 전동 풍남문광장 세월호 분향소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낸 뒤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던 중 현장을 배회하던 A씨를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 그를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20일 오후 4시 30분께 풍남문 광장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라이터를 이용해 분향소 천막에 불을 붙였고, 잘 붙지 않자 종이를 이용해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이 풍남문광장 근처에서 노숙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조사 도중 "특정 종교로 인해 가정이 파탄난 적이 있는데, 해당 종교가 운영하는 분향소로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0여년간 같은 자리에 있던 세월호 분향소를 착각했다는 A씨의 진술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어, 재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불은 분향소를 지나던 시민들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초기 진화에 나서면서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몽골텐트와 현수막, 가스히터 일부가 소실됐고, 소방서 추산 18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민호기자·신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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