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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개방형직제, 효율적 운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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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개방형직제, 효율적 운영 필요
  • 윤가빈
  • 승인 2006.08.06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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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개방형직제, 효율적 운영 필요
 
 투자유치국장의 외부 영입 방침을 놓고 도의회와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다소 당황스럽다. 전북도는 도정 핵심인 ‘경제살리기’에 올인하기 위해 투자유치국장을 개방형직제로 운영해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유치국장을 따로 외부에서 영입하겠다고 밝히는 것은 그만큼 국내외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만일 투자유치국장이 누군가 임명되고, 그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그 자리는 당연 유지될 수 없을 것이다. 투자유치국장의 영입을 반대하는 것은 전북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을 반대한다고 보아도 무리가 아니다. 누군가 전북에 투자를 할 것인데, 그걸 방해한다면 그건 전북의 도민의 도리가 아니다.

 김지사는 취임 일성으로 ‘경제살리기’에 올인한다고 밝혔다. 이 한 마디는 도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열악한 전북도의 경제를 살리는 일은 절체절명의 과제가 아닐 수 없기에 전북도민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는 증거다.
 그런데 경제를 살리겠다는 말은 좋아하면서 막상 실천 조항을 두고는 발목을 잡는다면 모순도 이만한 모순이 없다. 작금 전북도는 새만금 사업, 혁신도시 유치 등 민감한 사안을 두고 국내외 투자를 절대로 필요로 하고 있다.

 도의회나 노조가 꼭 개방형직제의 운영을 방해할 양이면 자신들이 직접 국내외 투자를 이끌어보라. 그러면 아무말도 하지 않겠다. 그러지도 못할 거면서 투자유치를 방해만 한다면 진정한 도민이 아니다. 잉여인력 해소 운운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 그런 진부한 얘기만 하다가 경제는 언제 살리는가. 경제살리기는 지금 당장 시작돼야 하는 일이다.

 도 집행부는 개인이나 이익 관련 단체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손해가 발생한다면 그 손해의 결과는 결국 도민이 떠안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간과하면 안될 것이다.
 도의 경제살리기는 한두 사람의 뜻만으로 되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도민 모두가 경제살리기에 올인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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