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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탈당···한동훈은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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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탈당···한동훈은 ‘냉랭’
  • 이용 기자
  • 승인 2023.12.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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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빗집 기자회견’···친 이준석 ‘천아용인’ 중 김용태 잔류 선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27일 서울 노원구의 한 갈빗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시작한 지 12년째 되는 오늘을 그날로 정해놓고 지난 몇 달간 많이 고민했다”며 “오늘 국민의 힘을 탈당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제 개인에 대한 처우·저에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저는 고개를 들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봤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저는 탄핵을 겪으며 비선은 있고 비전은 없는 대한민국을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선출되지 않은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몇 달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비상 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이라며 “마냥 기다릴 수 없다. 정확히는 대한민국이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여러분이 평생 사게 될 주식 중에 가장 큰 수익률을 담보하는 주식은 바로 이 신당에 투자하는 지지와 성원일 것”이라며 “여러분의 자녀와 손자·손녀에게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을 상속세 없는 유산으로 남겨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해 “특정한 분들을 전제로 해서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여당 내 친 이준석 인사로 불리는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등 이른바 ‘천아용인’ 중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22일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국민의힘 잔류 의사를 밝혔다. 나머지 ‘천아인’ 인사 역시 탈당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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