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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합계출산율 0.77명...출산·혼인 전국 꼴찌, 자연감소·순유출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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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합계출산율 0.77명...출산·혼인 전국 꼴찌, 자연감소·순유출도 심각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3.11.29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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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9월 인구동향, 전북 9월 출생아 수 505명·3분기 누계 5078명 
- 조출생률 3.5명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아...3분기 합계출산율 0.77명
- 9월 혼인 338건·3분기 누계 3979건...3분기 조혼인율 2.6건 경북과 함께 전국서 가장 낮아

전북지역 인구 자연감소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구절벽’이 가속화되고 있다. 출생아 수가 급감하면서다.

전북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도 많아 자연증가는커녕 자연감소가 지속되고 있을뿐더러 지역을 이탈하는 순유출 또한 이어지고 있어 지방소멸 위기가 커지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전북지역 출생아 수는 505명으로 조출생률 3.5명을 기록했다. 조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로, 전북의 조출생률은 전국 평균 4.5명보다 낮을뿐더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올해 들어서는 9월까지 지난해와 비교해 5.9% 감소한 5078명이 출생했다. 지난 2021년 7475명, 2022년 7032명이 각각 출생했다.

통상 출생아 숫자는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태어나는 아이 수는 역대 최저치를 다시 쓸 것이 확실시된다.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 또한 3분기 들어 0.7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5명 감소했다.

전북지역 출산율은 지난 2021년 0.85, 2022년 0.82를 기록하다 올해 3분기 0.77명으로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다.

사망자의 경우 9월 들어 1412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보다도 사망자 수가 많아 907명이 자연 감소했다.

전북의 자연증가율은 인구 1000 명당 -6.1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는데, 이는 전북지역이 인구 대비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 2581명, 2분기 2446명, 3분기 2561명 등 총 7588명이 자연감소해 2021년(7574명) 수치를 넘어섰고, 2022년(1만820명)에 이어 1만 명이 넘는 도민이 자연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혼인 건수도 줄면서 앞으로 출산율 반등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혼인의 경우 9월 들어 338건으로 조혼인율은 2.3건이다. 조혼인율은 인구 1000 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낸 지표로, 전북의 조혼인율은 전국 평균 3.1건 보다 낮았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도 가장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연됐던 혼인이 올 상반기까지 해소된 뒤, 비혼 풍토 등으로 혼인 건수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구 유출도 심각한 상황이다. 같은 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국내인구이동’에 서 10월 전북지역 이동자 수는 전입(1만4890명) 보다 전출(1만5215명)이 많아 325명이 순유출됐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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