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자단체는 식품기업에게 원료공급을 위한 재배관리, 시설·장비 임차 등 지원
- 중소식품기업은 원료수급을 통한 신제품개발, 판촉·홍보 등 지원
전라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24년 시행하는 ‘농업과 기업간 연계강화사업’의 예산을 적극 확보해 농업생산자와 식품기업 간 동반성장의 기회를 한층 더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업과 기업간 연계강화사업’은 전국 9개도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2024년 국비예산 21억원 중에서 전라북도는 가장 많은 3.3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6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농업과 기업간 연계강화사업’은 도내 농산물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 간 가공용 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 원료공급 및 농가 소득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3531농가와 함께 542억원의 거래금액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생산자단체 12개소, 식품기업 9개소가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쌀, 콩, 배추, 참깨, 들깨 등 15개 품목의 농산물을 계약 재배하는 등 도내 399개 농가에서 128억원의 거래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전라북도는 농식품부에 2024년도 예산확보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방문 및 건의 등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도에는 총 6.6억원(국비 3.3억원, 도비 3.3억원)을 지원해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의 연계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내년 1월 사업공고를 통해 사업 수혜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백승하 농생명식품과장은 “전국 9개 도 중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우리 도에서 확보한 만큼 농업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농업과 기업간 연계강화사업은 농업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이 상생해 해마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내년 사업에도 우수한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이 더 많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