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근3 년 총 1691건…증가세
“본격 산행철, 안전 수칙 준수” 당부
“본격 산행철, 안전 수칙 준수” 당부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산행을 나서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산악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전북지역에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691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0년 470건, 2021년 499건, 2022년 72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년 중 산행이 증가하는 9월에서 11월에 산악사고가 집중됐다.
9~11월에 발생한 산악사고는 2020년 173건(36%), 2021년 178건(35.6%), 지난해의 경우 285건(39.4%)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24일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에서 산행 중이던 A(64)씨가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하반신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던 A씨는 소방 헬기를 통해 구조, 남원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처럼 산행 시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개인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가을철 산행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라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발에 맞는 등산화를 착용하고,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면서 "산악사고를 대비해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휴대폰에 119앱을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