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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휘발유 가격 1년 만에 1,800원 넘어 선 곳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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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휘발유 가격 1년 만에 1,800원 넘어 선 곳 등장
  • 김종일 기자
  • 승인 2023.09.10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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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도 리터당 1,700원 선 목전에...
-최근 국제유가 상승 흐름 추석까지 이어져 서민들의 귀성길 기름값에도 부담 작용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전북지역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판매가격도 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800원 넘어선데다 추석 명절 전 대부분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1,800원 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서민들의 귀성길 기름값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북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745원으로 집계, 일주일 전(1,737원)보다 8원 올랐다.

지난 5월 초부터 7월 말까지 두달여간 1,500원대에 머물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던 도내 휘발유 가격은 8월 1일 1,627원을 기록하면서 1,600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계속되는 오름세가 지속, 8월 3일 1,714원을 찍으면서 2주 만에 1,700원을 돌파했다.

도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대부분이 1,700원 중반대를 훌쩍 넘어섰으며 일부 주유소의 경우 리터당 1,800원대를 진입한 곳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익산시 소재 한솔주유소(리터당 1,899원), 전주시 소재 동아주유소(리터당 1,839원), 군산시 소재 로또에너지(리터당 1,829) 등이며 가장 저렴한 곳은 익산시 소재 동양셀프주유소(리터당 1,679원)이다.

경유 가격도 계속되는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날 기준 도내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29원으로 일주일 전(1,613원) 대비 16원 상승했다.

7월 1일 1,368원이었던 도내 경유값은 지속적으로 오르며 8월 28일 1,602원을 기록하면서 1,600원을 넘어섰다.

일부 주유소의 경유값이 1,700원대를 넘어선 곳도 등장하면서 휘발유가격보다 비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북지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기름값의 계속되는 강세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 때문이며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서민들의 귀성길 기름값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분은 통상 2주간의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석 물가 또한 급등, 하반기 완만한 회복세 기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름값 상승은 신선, 가공 등 모든 상품의 물가를 상승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상승한데다 국제유가 인상으로 석유류 가격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년동월대비 3% 올랐다.

전주시 한 주유소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큰 폭의 상승세가 아닌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겠으며 휘발유 보다는 경유 가격이 좀 더 오름폭이 클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까지 상승세를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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