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등 10대 핵심과제 성과 소개

취임 1주년을 맞은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학력신장과 미래교육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4일 전북교육청 강당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 쉽지 않겠지만 오직 학생과 전북교육만 생각하며 흔들림 없이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도민 여러분께서 전북교육은 지난 1년 무엇을 했고 대전환은 어디까지 왔는지 엄중하게 묻고 있다”면서 “이 질문에 부끄럼 없이 답하기 위해 저 자신을 채찍질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학력 책임제와 미래교육 환경 구축 등 신년 기자회견 때 제시한 10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지난 1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서 교육감은 먼저 기초학력 책임제를 언급하며 “지난 3월 처음으로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전면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했다”면서 “이로써 시·군간의 격차, 과목별 편차 등 기초학력 실태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 두 번의 향상도 검사를 해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더 힘껏 지원해 기초학력만큼은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서 교육감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첫 번째 핵심과제로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꼽았다.
그는 “디지털대전환시대에 미래교육은 세계적인 흐름이며 필수과제다. 미래교육을 위해서는 교실부터 바꿔야 한다”며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내년 말까지 스마트기기와 스마트칠판 100% 제공을 목표로 하반기에는 교사와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미래교육, 늦었지만 더욱 충실하게 추진하겠다”면서 “AI와 가장 친숙하고 AI를 가장 잘 다루는 학생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거둔 대표적인 성과로 전국 최초 교육인권조례 통과 등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를 꼽았다.
그는 “교권이 흔들리면 학생들의 학습권이 무너지고 학생지도도 불가능해진다”며 “교권을 바로 세우는 것이 학생인권을 보호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이외에도 학생 해외연수 강화, 수업공개와 수업나눔 등 수업혁신, 인사제도 개편, 에듀페이 지급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은 학생들에게 미래사회를 주도적으로 살아갈 역량을 길러주고자 한다”면서 “디지털 기술을 가장 잘 활용하는 인재,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동체의 웰빙을 추구하는 세계시민,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 교육으로 전북을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