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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장애 환자 급증…유산균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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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장애 환자 급증…유산균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3.06.01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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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사에 따르면 미국 8세 아동 36명 중 1명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유병률이 2.8%에 달해 지난 2018년 유병률(2.3%)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폐 스펙트럼 장애도 유병률이 약 2% 내외로 50명 중 1명의 어린이가 앓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 기술, 언어, 의사소통 발달 등에 있어서 지연되거나 또는 비정상적인 기능을 보이는 발달 장애이다. 초기 아동기부터 언어 표현, 이해, 애착 행동, 사람과의 놀이 등 상호 교환적인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지속적인 손상을 보이는 한편 행동 패턴, 관심사 및 활동 범위가 한정되어 있고 반복적인 것이 특징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뚜렷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나 유전적·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유전자 돌연변이부터 스트레스, 영양실조, 약물 부작용, 바이러스 감염 등 자폐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많다. 최근에는 장내 미생물과의 연관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폐아의 경우 장내 미생물 불균형, 비정상적인 장 투과성 증가 등이 관측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하버드 의과대학 아리아나 데그루톨라 연구팀에 따르면 세균 불균형 관련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조사한 여러 연구를 분석한 결과 자폐 환자에게서 프로테오박테리아 및 클로스트리듐과 같은 잠재적 병원성 박테리아가 증가했다. 또 피르미쿠테스, 비피도박테리아, 프레보텔라 등 유익한 박테리아는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자폐를 앓고 있거나 예방을 바란다면 유해균 억제 효과가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특히 자폐 스펙트럼 장애 환자에게서 비피도박테리움이 감소하는 만큼 자폐를 관리하기 위해서 섭취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비피도박테리움 계열의 균주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락토바실러스 계열 균주를 함께 섭취하면 균주의 부착력과 증식률을 높일 수 있다. 핀란드 투르쿠대학교 오우웨핸드 연구팀에 따르면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를 단일 배양했을 때는 부착력이 18%에 불과한 반면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와 동시 배양 시 44%로 증가했으며,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는 45%로 유의하게 향상됐다.

현재 다양한 유산균 균주가 함께 배합된 프로바이오틱스는 ‘메타바이옴’인지 확인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메타바이옴은 멀티비타민처럼 필요하고 중요한 여러 가지 유익균을 모두 함유한 형태로, 앞서 말한 비피도박테리움 균주나 락토바실러스 균주 등 여러 유산균이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프리바이오틱스, 고초균, 효모균, 사균체 등까지 들어있다 있다.

메타바이옴은 다양한 유익균이 함유된 만큼 장내 미생물을 다양화하고 유익균의 생장과 활성을 극대화해 더욱 장 환경을 건강하게 가꿔준다. 또 각기 다른 효능을 가진 유익균이 서로 시너지를 내고 넓은 범위에 작용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효과적인 도움을 더욱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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