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동남아 최대 규모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도내 농식품 제조 및 수출유통 기업의 시장개척에 함께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올해로 19회를 맞는 태국 방콕 식품박람회(THAIFEX-ANUGA, ASIA)는 독일의 유명 박람회 개최사인 쾰른메세가 태국 정부와 공동 주관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업간 거래(B2B) 국제 식품박람회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 중동, 미주, 아프리카 등 많은 나라의 농식품 바이어들이 총 집결해 세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태국은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식품 수출의 11%(약 5600만불)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시장으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최근 몇 년 사이에 중국, 일본과 더불어 전북 농수산 식품 주요 수출국 3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수출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4개 식품기업은 도시락김, 냉동농산물, 장류, 선식 및 차류 등을 전시·홍보했다.
해당 기업들은 박람회 기간 동안 총 200만 달러의 현장계약과 412만 달러(63건)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지형 도 농생명식품과장은 "이번 방콕 식품박람회 전북홍보관 운영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길 기대하며, 이후에도 전북지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더욱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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