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전체적으로 적자 상황에서 전북은 특장차, 화물차 중심으로 회복세
- 월별 수출액 7억불 회복에 무역수지 2억불 회복도 15개월 만
전북지역 지난달 수출이 11개월 만에 7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3년 4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가 감소한 7억 1092만 달러, 수입은 11.2%가 감소한 4억 9688만 달러, 무역수지는 2억 1404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북지역 월별 수출금액이 7억불 이상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 기록했으며, 올해 1월 수출액($5억 6,895만) 대비로는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전라북도 5대 수출 품목은 농약및의약품($7758만, 10.4%), 운반하역기계($6444만, 1795.1%), 자동차($6433만, 127.2%), 건설광산기계($5077만, 18.1%), 동제품($4560만, -21.6%)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품목은 살충제 등 계절적 수요가 증가한 농약 제품으로 나타났다. 또한 크레인, 사다리차 등 특장차의 러시아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운반하역기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로 화물차 수출($1703만)이 급증하며 자동차 수출이 127% 이상 증가하였다. 건설광산기계는 미국($1363만, 24.6%), 벨기에($741만, 108.2%) 등 관련 인프라 투자 수혜로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폴란드 순으로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수출($1억 4601만, -7.2%)은 농기계($3042만, -21.5%), 동제품($1418만, 48.7%), 건설광산기계($1363만, 24.6%) 등이 주요 수출 품목이었으며 농기계를 제외한 동제품, 건설광산기계는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수출실적을 보였다.
또한 중국($8892만, -22.3%)은 정밀화학원료($1814만, 134.7%)는 수출이 증가한 반면 합성수지($861만, -42.7%), 동제품($861만, -59.9%) 등의 수출 부진이 이어지며 하락세를 키웠다.
러시아($7575만, 638.9%) 수출은 운반하역기계($6298만, 2893.5%) 수출 증가로 3위 수출 국가로 나타났다. 일본($3169만, -15.0%)은 합성수지($572만, 55.9%), 폴란드($2632만, 11.0%)는 정밀화학원료($1416만, 54.5%)가 주력 수출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무역수지 적자와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전라북도는 특장차, 화물차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11개월만에 월별 수출액이 7억불을 다시 기록했으며, 무역수지가 2억불을 넘은것도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만이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