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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취업 준비 청년들 한자리…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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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취업 준비 청년들 한자리… 열기 후끈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5.25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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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디지털 취·창업 페스티벌
전북대 진수당서 성황리 열려
취업·기업정보 수집에 분주
이공계열 취중에 아쉬움도

 

"취업 정보 알아보려 왔어요"

전주에서 처음으로 IT/SW기업의 대규모 채용의 장이 마련된 가운데 취업 준비를 앞둔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열기를 더했다.

24일 오전 찾은 전북대학교 진수당. 이곳에서는 제1회 J-디지털 취·창업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행사 시작 시간인 10시가 되자 벌써부터 취업 정보를 듣기 위해 찾아온 청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채용게시대를 살펴보는 청년들의 눈빛은 반짝였다.

성공회대를 졸업하고 취업 준비 중인 조모(32)씨는 "정보통신학을 전공했는데 마침 오늘 IT·SW계열 기업의 채용 박람회 소식을 듣고 일찍 왔다"면서 "벌써 3군데 부스를 다니며 기업 정보를 들었다.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는 차원에서도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보통 대기업만 많이들 생각하는데 눈을 낮추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중소기업들에 대한 정보나 원하는 인재상을 위주로 질문하고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접 채용관에 마련된 책상에서 오랜 시간 고심하며 앉아 있는 한 청년이 눈에 띄었다.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도착했다는 취업준비생 박진훈(30)씨는 같은 학원에 다니는 수강생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박씨는 "오늘 와서 보니 실제 지원했던 업체도 있고 지원해보고 싶던 업체도 있어서 정보를 알아보고 싶어 오게 됐다"며 "오늘 와보니 인터넷 사이트에만 게시된 업체들 외에도 새로운 업체들도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용관은 10시부터 열린다길래 빨리 와서 최대한 정보를 많이 얻어보자 싶어서 행사 시작시간에 맞춰왔다"며 "오후에 면접이 예정돼 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반면 일부 학생들은 행사가 이공계열 직종으로만 한정돼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전북대 재학생 한희정(26)·임세림(25)씨는 "오늘 채용 박람회가 열린다고 해서 찾아와 봤다. 이런 채용박람회가 자주 열리면 좋을 것 같다"면서 "무역학을 전공 중인데 오늘 행사의 특성상 이공계열 직종으로만 취중돼 있어 아쉬운 것 같다. 문과계열의 직종도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역 IT/SW기업과 5곳의 공공기관·대기업이 참여했으며 60여 명의 직원 채용과 안내가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전주시와도 연계한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신입, 경력 상관 없이 성실하게 업무를 잘 수행하는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지만 무엇보다 지역 인재 발굴에 목표를 두고 있다. 청년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고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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