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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철저한 준비로 성공 대회 치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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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철저한 준비로 성공 대회 치르자
  • 전민일보
  • 승인 2023.05.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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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70개국 4만3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새만금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참가 차 전북에 온다. 전북에서 개최된 국제행사 중 역대 가장 많은 인원들이 몰리면서 성공적인 대회개최의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지난해 사전 예행연습 성격의 프레잼버리 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면서 사전 점검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달 초 15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잼버리 숙영지가 물에 잠기는 배수문제의 심각성도 드러냈다.

이미 지난해 7월 잼버리 숙영 부지의 물난리가 발생해 사전에 충분히 예측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전북도와 조직위의 대책이 안일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아마도 8월 1일부터 10일까지 대회기간 최근 5년간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것에 안일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올해는 엘리뇨 현상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과 동남아 지역은 40도 이상의 펄펄 끓는 폭염에 벌써부터 시달리고 있다. 유럽 등 일부 지역은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후변화로 이상기온 현상이 날로 뚜렷해지고 있어 예년과 평년의 강수량과 폭염 등의 데이터에만 의존한다면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도와 조직위는 소배수로와 격자형 배수로를 설치하고, 침수지로 물을 모아 강제 펌핑 대책을 마련했다.

숙영 부지는 당초 농업용지로 개발된 곳이다. 농업용지는 일정부분 침수를 감안해서 조성된 곳이기에 큰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일반용지와 비교해 침수현상이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 농업용지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점도 이번에 확인됐다.

4만3000여명의 세계인들이 새만금에 모인다. 전북과 새만금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호기임과 동시에 잘못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기회와 위기가 상존한다는 점에서 철저한 사전 전부기 이뤄져야 할 것이다.

8월은 폭염도 기승을 부린다. 연중 가장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올해의 경우 폭염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마련한 폭염대책의 실효성 등을 재차 점검하고, 부족하다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6월 코로나19를 3년4개월만에 사실상 종식 선언할 계획이다. 하지만 코로나 방역대책이 대부분 풀리거나 완화되면서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위기를 넘기면서 엔데믹 시대를 맞이했지만 전 세계 170개국에서 4만 3000여명이 몰려온다.

코로나19 집단발생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고, 대회기간 무더기 감염사태가 초래될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철저한 방역대책 요구된다. 무엇보다 안전사고 대책은 아무리 과하다 할 정도로 철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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