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22:58 (수)
전북동부보훈지청 “국민과 함께하는 일류 보훈문화 확산”
상태바
전북동부보훈지청 “국민과 함께하는 일류 보훈문화 확산”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5.23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25 참전 유공자 전원에게 새제복 지급
전통문화융합-미래 세대 보훈 문화 확산
독립-호국-민주테마로 보훈문화제 마련
내달 23일 개막식, 사물놀이 등 공연 다채

 

한 나라의 근간이자, 강한 국가를 만드는 주춧돌이라고 불리는 '보훈'.
이는 국가정체성을 바로잡으며 지역과 세대를 초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국민통합의 힘이자 그리고 경제·안보 등 공동체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된다.
다가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북동부보훈지청의 다양한 활동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 정전 70주년 계기 행사
2023년은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놀라운 70년’ 성공의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용기와 희생을 모든 국민들이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한다.
전북동부보훈지청은 대한민국의 주역인 미래세대와의 소통과 공감에 주안점을 두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추진한다.
전북대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장학퀴즈 ‘영웅들의 위대한 희생 : 영원히 기억될 그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및 전주대사습놀이 대통령상 수상자 등 장인들이 전통예술로 호국정신을 표현하는 보훈문화제, 2023년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전주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우리들의 제복영웅 알리기’ 체험부스 행사, 전주 N타워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전라북도 6.25전쟁 기념식, 제35사단과 함께 문화공연 및 의장대 시범 등을 선보이는 보훈가족 위안행사 등을 진행한다. 모든 국민들이 함께 조국을 위해 빛나는 청춘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제복의 영웅들
정부는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에 대한 국민적 존경과 감사를 표명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6·25참전유공자 전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새로운 제복을 제작해 지급한다.
전북의 경우 총 2395명의 참전유공자들이 새로운 제복을 지급받는다. 이번 <제복의 영웅들> 사업이 참전 영웅들이 빛나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보훈문화제
올해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를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감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보훈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보훈문화제’를 개최한다.
전북동부보훈지청에서는 지역적 특색을 살린 전통문화와의 융합, 미래세대 보훈문화 확산 등에 주안점을 두고 독립·호국·민주 세 가지 테마로 보훈문화제를 기획했다.
먼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계기로 미래세대와 함께 민주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민주문화제 <우리들의 특별한 5월이야기>를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 간 개최했다.
참가자들과 함께 전북대학교 내에 소재하는 5·18민주화운동 최초 희생자 故 이세종 열사 추모비와 전주시청 노송광장, 광주 금남로 등 민주정신이 깃든 장소들을 탐방하고 이와 함께 작은 음악회, 라이브 드로잉, SNS를 활용한 챌린지 등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체험과 문화공연 등을 함께 추진하여 많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아래 성료했다.
오는 6월 말에는 호국보훈의 달과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전통문화와 보훈을 접목해 우리 고유의 무용과 국악을 통해 호국 정신을 표현하는 호국문화제가 진행된다.
오는 6월 23일에는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대사습청에서 개막식을 가지며 무형문화재 예능자 40여명이 출연하는 가운데 판소리와 춤, 단체군무,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훈가족의 오랜 염원을 담은 62년만의 부승격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이러한 보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훈조직을 장관인 ‘부(部)’로 운영하고 있는 반면, ‘처(處)’인 국가보훈처는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시작해 장관급과 차관급을 반복하면서 부침이 있었고, 그로 인해 국가유공자를 소홀히 한다는 인식이 제기돼 왔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 예우·보상, 대국민 보훈선양, 제대군인지원, 보훈외교 등 전 국민과 22개 유엔참전국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정책을 수행하고 있어 ‘부(部)’로 운영되는 것이 정부조직 원리와도 부합한다고 할 것이다. 이에 보훈가족을 비롯한 국민들이 국가보훈부 승격을 적극 지지함에 따라, 지난 3월 2일 보훈가족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가보훈부 승격을 담은 정부조직법이 공포됐다. 국가보훈처는 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 달인 6월 5일 국가보훈부로 새롭게 출범한다.
앞으로 국가보훈부는 높아지는 위상에 걸맞게 보훈정책을 한 단계 더 격상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을 최고로 예우하고 존중하며 기억하는 일류 보훈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6월, 다가오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정부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6월 6일 현충일, 6.25전쟁일, 6월 29월 제2연평해전과 같이 우리나라의 호국보훈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중요한 날들이 포함된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고 있다.
현충일 추념식, 6.25전쟁 기념식, 위문, 사진전시회, 나라사랑 음악회 등으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영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며 숭고한 호국 정신을 계승 발전하고자 힘쓰고 있다.
손순욱 전북동부보훈지청은 "'음수사원(飮水思源)'이란 말이 있다. 이는 ‘물을 마실 때는 그 물이 어디서 왔는지 근원을 생각하라’는 뜻으로 근본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물질적 풍요는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룩된 것임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6월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전북동부보훈지청은 보훈의 가치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보훈 문화가 우리 사회의 핵심 가치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