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가 전북을 찾은 유민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신임 사무총장을 만나 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만남에서 김 지사는 "전라북도는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하게 됨에 따라 중앙권한을 이양하는 특례를 담은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북과 강원에서 추진하는 특별자치도가 지방분권의 시범단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도지사협의회에서 특례 반영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앙지방협력회의 등 지방의 현안을 중앙에 건의하는 과정에서 시도지사 간 충분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시·도 간 사전 논의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줄 것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민봉 사무총장은 "시도지사들께서 지역의 생생한 의견을 논의하고 지역의 현안이 중앙정부에 전달되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시도지사협의회가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민봉 사무총장은 성균관대학교 교수,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거쳤으며 제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홍민희기자 

홍민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