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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만끽’…주말 전주 곳곳 나들이객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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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만끽’…주말 전주 곳곳 나들이객 발길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5.1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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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전주 곳곳이 북적였다.

13일 한낮 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면서 시민들의 옷차림 또한 가벼워졌다. 

이날 전주한옥마을에는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충남 공주에서 전주로 여행을 온 강모(24)씨는 "요즘 전주에서 야행도 한다고 하고 이런저런 행사를 많이 한다는 소식에 궁금해서 이번 여행 목적지는 전주로 정했다"면서 "날이 약간 덥긴하지만 한옥마을 구경도하고 저녁에는 야시장도 가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전 담벼락에는 연인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시민들도 보였다.

간식을 먹기 위해 길게 늘어선 대기줄을 뚫고 오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이 눈에 띄었다.

전주시 효자동에 거주하는 이모(40)씨 가족은 "오늘 전라감영에서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가기 전에 한옥마을을 구경하러 왔다"면서 "여전히 사람들이 많은데 한옥마을 먹거리 뿐 아니라 유의미한 행사나 볼거리도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주한옥마을 인근 전라감영에서는 '꿈타는 연등회' 행사도 진행됐다.

불기2567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날 열린 제17회 전북어린이큰잔치에 어린이들이 참가해 한바탕 놀이를 즐기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왔다는 전주시민 오모(44)씨는 "아이와 함께 종이에 소원도 쓰고 놀이도 하고 체험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우리가족 항상 건강하고 돈도 많이 벌게 해달라'고 소원을 적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오후 전주덕진공원에도 산책을 나온 시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특히 덕진공원에 마련된 야호 맘껏 숲놀이터는 아이들과 부모들로 북적였다.

아이들은 밧줄 위를 걸어가거나 그물망에 몸을 던지는 등 이곳에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산책을 하러 나왔다는 대학생 이모(21)씨는 "남자친구와 점심을 먹고 걸을 겸 덕진공원을 찾았다"면서 "다리를 걸을 땐 볕이 뜨거웠지만 그늘에 있으니 시원한 것 같다. 시민들을 위한 이런 공원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5일의 낮 최고기온은 26~28도, 16일은 27~31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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