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21:29 (토)
정읍시 ‘농업 경쟁력·농업인 행복지수 높이기’ 총력
상태바
정읍시 ‘농업 경쟁력·농업인 행복지수 높이기’ 총력
  • 김진엽 기자
  • 승인 2023.05.10 0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쌀 적정 생산, 축산악취 개선, 치유농업 등 추진

정읍시가 지역적 사회적 환경에 맞는 맞춤형 농정을 펼치며 농업 경쟁력과 농업인 행복지수 높이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도농복합도시인 정읍은 전체 인구의 18.8%가 농업에 종사하고, 올해 세출예산 기준 농업관련 예산이 전체 예산의 19.7%를 차지한다.

시가 지역 살리기 차원으로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 등 농업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다.

이학수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농업·농촌 환경에 적극 부응, 기간산업으로서 역할을 다함은 물론 농업인의 행복 증진과 정읍농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농촌지역 인력난 해소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계절적 인력수요가 큰 농업분야에서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저출생, 고령화, 인구유출 등에 따른 농촌인구 감소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해외 지자체와 MOU 체결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이학수 시장은 고경윤 시의회 의장과 함께 지난해 10월 베트남 람동성 인민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최종적으로 법무부 심사를 통과한 인원과 MOU 체결을 통한 유입 인원66, 결혼이민자 초청 82, 국내 체류 2명 등 150명으로 체류기간은 입국일부터 5개월 간이다.

이들 중 지난달 6일 베트남 람동성에서 단체 입국한 34, 정읍지역 결혼이민자들이 초청한 가족 58명 등 모두 92명이 현재 39농가에 배치되어 일하고 있다.

또한 150명과는 별개로 하반기에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8일까지 각 읍면동에서 계절근로자 희망농가 수요조사에 나섰다.

시는 외국인들이 인권침해를 받거나 무단이탈 방지를 위해 제2청사에 소통상담실을 운영, 언어소통 도우미를 배치해 통역을 돕고 근로자와 농가의 어려움 등을 파악하고 있다.

# 논 타작물 재배 권장쌀 적정생산 공급과잉 해결

시는 지속적인 쌀값 하락을 막고 공급과잉 상태의 불안한 쌀 산업을 안정 궤도에 올릴 수 있는 해법으로 쌀 적정 생산에 주목하고 있다.

쌀을 주식으로 하던 전통적인 식생활에서 밀, , 고구마 등 다양한 식량작물 소비가 늘어나고 쌀의 소비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시는 논 타작물 재배 권장으로 쌀 적정생산 유도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소득을 높인다는 취지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벼 재배면적은 13742ha, 올해 감축 목표는 698ha인데 이미 초과 달성했다. 타 작물 재배 확대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다.

이달 현재 전략작물 직불금 신청 면적은 1425ha. 논 타작물 재배 전환 시 쌀과의 소득 차를 고려해 콩 또는 가루쌀은 ha100만원, 하계 조사료는 ha430만원을 전략작물 직불금으로 지원한다.

전략작물에 속하지 않는 두류(일반콩 제외), 일반작물 등은 ha200만원을 논 타작물 생산 장려금으로 지원한다.

또한 타작물 재배에 필요한 농기계 지원사업인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시설장비 지원사업과 밭 식량작물(논 타작물) 시설장비 지원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 올해 축산악취 개선12개 사업 67억원 투입

시는 올해 축산악취 개선을 위한 12개 사업에 67억원을 투입한다. 시에 따르면 악취 발생요인 사전차단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 등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축산농가 의식개선 교육과 정화방류시설 확대, 환경부서와의 협업 등 축산악취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사업은 축산악취 개선사업(정화방류) 30억원, 축산악취 저감시설 지원사업 14억원, 돈사 분뇨처리 관리 지원사업 118000억원, 축산악취 저감제 지원사업 6억원, BM활성수 생산시설 지원사업 2억원, 악취저감 분붐시설 지원사업 16000만원, 양돈농가 악취저감 컨설팅 사업 5000만원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 양돈농가에 대한 가축 분뇨처리와 축산악취 저감 등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현장을 방문해 분뇨처리 운영기술 및 악취저감 방안에 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민, , 생산자단체로 구성된 축산악취개선 지역협의체를 통해 농가와 주민 간의 갈등 조정 등 축산악취 문제를 총괄적으로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주 수요일을 축사환경 소독의 날로 운영하는 등 축산악취 문제를 농장에서 스스로 해결토록 하기 위한 인식개선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 고위험직군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치유농업 집중

시는 치유농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정신적 육체적 건강 회복을 목적으로 제공되는 모든 농업활동을 말한다.

자연에서 식물을 가꾸거나 가축을 돌보는 일이 정서적 안정과 함께 신체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네덜란드 등의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복지와 연계돼 발전해왔다.

시는 치유농업 육성을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체계적인 농업 지원 기반을 다지는데 힘쓰고 있다. 이미 정읍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추진 근거도 마련했다.

주요 사업은 도시농업관리사 양성교육(21, 37) 및 도시텃밭 실습포 운영, 농업농·촌 자원 활용 치유농장 육성(2개소), 고위험직군(소방, 보건) 힐링 프로그램 운영(60)이다.

또한 사회적 약자 맞춤형 반려식물 보급(9개소, 200), 실버세대 원예활동 체험(16, 150/ 65세 이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미래 농업인력 양성 및 안전농산물 생산 주력

시는 젊고 유능한 미래 농업인력 양성 및 안전농산물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청년창업농 220, 후계농업경영인 150명 등 매년 50명 내외로 선발하고 있다.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영농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이 농업분야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업에 뜻이 있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발해 영농정착금 지급과 교육·컨설팅, 후계농 정책자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후계농업경영인은 후계농 정책자금을 최대 5억원, 연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 조건으로 농지 구입, 시설 설치, 농기계 구입 등 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안전농산물 생산과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2청사 내 농업환경 종합분석실은 토양검정 후 비료 사용 처방서를 발급하고 미생물배양실에서는 농축산용 친환경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 안전분석실에서는 463 성분의 농산물 잔류농약을 분석해 농약안전사용을 지도함으로써 농가의 과학영농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농업인들이 재배환경부터 생산농산물까지 과학영농을 실천함으로써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촌 환경도 보호할 수 있도록 환경 친화적 농업환경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
  • 스마트365잎새삼, 스마트팜을 통해 3년간 확정 임대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