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임명 후 첫 국회 방문을 통해 내년도 국가예산 부처단계 최대반영을 위한 설득활동을 시작했다.
1일 도에 따르면 부처예산(안) 편성작업이 본격화 되는 5월을 맞아 각 실국장을 중심으로 부처 방문을 통해 설득 작업에 공을 들이는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임 부지사는 이날 첫 일정으로 국토부를 찾아 국토부 도로국장과 면담을 갖고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간 접근성 개선을 위한 주요 도로건설 사업 부처예산안 반영과 함께, 올해부터 진행되는 국도·국지도 건설 관련 국가계획에 도내 주요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한, 새만금지역 광역 접근성 개선과 내부개발 촉진을 위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의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한 공사비와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을 위한 편입토지 보상 및 건설비 예산 반영도 함께 요청했다.
올해부터 수요조사 등 사전절차를 진행해 2025년 확정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6~'30)'과 올해 연말 확정·고시되는 '국도·국지도 노선 지정 및 등급 조정'에 전북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문체부를 방문한 임 부지사는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전북도 문화·체육·관광분야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주요 핵심사업 6건에 대한 예산 반영을 요청했으며, 고용부 산업보건정책관을 찾아 산재전문 의료시설이 전무한 전북의 산재 의료기반 개선을 위해 '전북권 산재 전문병원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비의 반영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덧붙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부처예산안이 기재부에 제출되는 이달 말까지를 국가예산확보 특별 활동기간으로 설정하고, 부처단계 최대 예산 반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일에는 김종훈 경제부지사가, 3일에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이어가며 예산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