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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데이터 전북센터 오는 8일 개소...지역간 데이터 격차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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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데이터 전북센터 오는 8일 개소...지역간 데이터 격차 해소되나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5.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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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통계데이터를 얻기 위해 타지역까지 찾아야 했던 데이터 이용자들의 편의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1일 전북도와 통계청, 국민연금공단,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4개 기관은 통계청 산하 '통계데이터 전북센터' 개소가 오는 8일로 결정돼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통계데이터센터는 서울 4개소, 광역 6개소(대전, 부산, 광주, 대구, 세종, 제주)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도(道) 단위 설치는 지난 3월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전북이 선택됐다.

전북에 통계데이터센터가 설치된 데는 지난해 10월 당시 조봉업 행정부지사가 전북도청을 방문한 김대호 호남지방통계청장에게 통계데이터센터 설치를 건의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김관영 지사와 한훈 통계청장 면담을 통해 유치가 성사됐다.

'통계데이터 전북센터'는 전북테크비즈센터 6층 금융혁신빅데이터센터 내에 8석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선 각종 통계등록부 등 행정통계자료(17종)와 인구주택 총조사 등 통계조사 마이크로데이터(50종), 통신·카드·신용 등 민간데이터(35종)를 포함 총 102종의 자료를 제공한다.

센터가 위치할 '금융혁신 빅데이터센터'는 국민연금공단의 내부데이터를 비롯해 금융 데이터, 공공기관 개방 데이터 등 125종의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 활용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더불어 지역데이터 허브로서 맞춤형 정책지원을 위한 다양한 연구·분석이 수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 연계·분석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도 뒷받침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통계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된다면 전북 안에서도 자체적인 통계 자료를 만들고, 이를 정책에 수립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예상할 수 있다. 

그간 도민들이 통계데이터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광주와 대전은 물론이고 서울까지 찾아 연구분석을 해야했다. 

특히 공공기관들의 방대한 행정자료와 통계등록부가 민간자료와 결합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시그널, 이를테면 창업부터 소상공인들의 상권 파악 및 소비트렌드 파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센터'와의 연계 면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도 차원에서도 이 두가지를 엮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거기에 지난 2009년 전북통계사무소가 호남지방통계청으로 흡수된 이후 이렇다 할 분석관 한명을 배치하지 못할 정도로 축소된 통계청 전주사무소를 지청격으로 승격시키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통계데이터센터 유치가 가지는 의미는 그 어느때보다 큰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통계데이터센터는 이용 신청을 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만큼, 센터를 찾아 다양한 데이터를 직접 분석해 보거나 필요시 센터에 상주하는 통계청 분석 전문가에게 분석 서비스를 의뢰하는 등 다양한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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