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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 ‘아동에 의한, 아동을 위한' 아동권리기반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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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 ‘아동에 의한, 아동을 위한' 아동권리기반 다진다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4.2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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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극복 체험활동-챌린지 진행
기관과 기후위기 대응 사업 업무협약
느린학습 아동 1:1 맞춤형 학습지원
‘도담도담 자라는 아이들’사업 박차
지역센터-초교서 아동권리 교육 확대
아동놀권리환경조성-놀이방법전파
내달 3~4일 이틀간 ‘팝업놀이터’ 개최

 

아이들에게는 어떤 권리가 필요할까.
단지 연소자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의 권리는 존중받지 못하고 있는 사회에서 아동들의 권리를 다지기 위한 이들의 노력이 하나둘씩 빛을 발하고 있다.
아이들이 건강할 권리, 안전할 권리, 놀 권리 등 아동의 권리를 내세우며 보다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 아동의 권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출동!지구방범대' 활동 진행
기후위기의 영향에 대한 아동 대상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서 아동들은 기후위기를 ‘삶의 방해꾼 같은 존재’, 즉 생활을 방해하고 일상을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다. 기후위기는 아동에 대한 폭력을 야기하는 사회적 규범, 빈곤, 폭력적 상황 등을 악화시켜 아동을 더욱 취약하게, 폭력에 노출되도록 만드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또한 미국의 연구 결과 연간 기온이 화씨 1도 상승하면 학습량이 1%감소, 특히 더위에 대처할 수 있는 에어컨 등의 자원 동원이 어려운 저소득층, 소수민족일 경우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권에 악영향을 미치는 기후위기는 아동들과 주변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인식의 확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전북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2022년부터 아동들의 놀권리와 기후환경을 접목시켜 사업을 진행하면서 아동들 가까이에 기후위기가 있으며 우리가 이에 대한 노력이 필요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에는 기후위기 대응 활동으로 아동집단과 성인집단을 구성해서 기후위기에 대해서 알아보고, 체험해보고, 챌린지를 통해서 실천 및 확산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시 새활용센터와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기후위기에 관심있는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아동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제안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식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실천을 이끌어 내보고자 한다. 

 

△ 느린 학습 아동의 학습권 증진...‘도담도담 자라는 아이들’
느린 학습 아동은 낮은 학업성취 및 학습동기로 인해 읽기, 쓰기, 수학 등의 학업 영역에서 기초학습 부진을 나타내며, 이러한 학업적 특성은 높은 사회적 위축감으로 이어진다.
이에 전북종합사회복지관은 2022년부터 지역사회 내 교육격차 해소 및 느린 학습 아동의 교육기회 보장을 목적으로 ‘도담도담 자라는 아이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담도담 자라는 아이들’은 학습 전문가를 통한 아동의 개인별 인지 특성에 맞는 1:1 맞춤 학습지원 프로그램과 더불어 관계형성 프로그램, 사회적 지지감 증진을 위한 집단 미술치료 프로그램, 나아가 느린 학습 아동들의 양육자 대상 양육역량 강화 부모교육 및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올해에는 전주남초등학교 느린 학습 아동 10명을 선발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전주남초등학교, 단비지역아동센터, 흑석나눔지역아동센터, 대교 눈높이전주완산교육국, 하람심리센터 등 6개 기관의 대표자와 업무협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느린 학습 아동이 1:1 맞춤형 학습지원을 포함한 ‘도담도담 자라는 아이들’을 통해 교육기회를 보장받고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어린이를 권리의 중심으로...‘아동 권리 교육’
 우리 사회에서 아동 권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어른들과 아동들의 의견이 상충될 때에는 아동의 의견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험이 반복될수록 아동은 성인의 말에 따라야 한다고 체념하게 되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사회적 약자로 전락시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는 아동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아동 권리 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전북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작년 4개의 지역아동센터의 58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했다.
전북종합사회복지관은 작년 아동 권리 교육을 통해 건강할 권리, 안전할 권리, 놀 권리 등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하반기에도 아동 권리 교육이 진행하며 특히 올해는 지역아동센터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서도 아동 권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아동이 권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아동 권리 교육은 계속될 예정이다.

 

△ 아동 놀권리 보장을 위한 번개놀이터
 아동의 놀권리 보장을 위한 사업은 전북종합사회복지관에서 10년간 ‘놀이축제’, ‘오늘은 뭐하고놀지’, ‘어린이기자단’ 프로그램 실행을 통해 아동의 놀권리 환경조성, 놀이방법 전파, 전통놀이터 조성(2023년 현재 6개소 진행)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특별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놀이축제'를 진행하지 못하자 아동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놀이활동의 횟수가 증가하면서 아동들이 발달권을 침해받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에 지난해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으로 ‘번개놀이터’를 진행하자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동안 놀이에 목말라 있던 아동들이 하교 후에 잠깐 열렸다 사라지는 놀이터를 통해 “여러가지 놀이로 인해 너무 신났다.”,“놀이를 해서 와우~”,“나중에 또 한다면 바로 달려갈 것이다” 등 아동들이 놀이터 열리는 순간 맘껏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아동들이 만들 현수막을 걸고 아동들이 만든 표지판을 사용하는등 자신의 손때가 묻은 놀이터에 더욱 만족도가 높았다. 
오는 5월 3일과 4일에도 팝업놀이터가 열린다. 전북종합사회복지관 일대에서 진행되는 놀이터는 미취학부터 취학기 아동까지 즐길 수 있는 놀이로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잠깐 열렸다 사라지는 놀이터인만큼 미리 일정 확인하고 많은 아동들이 와서 맘껏 놀권리를 향유하고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 한선희 관장은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많은 지역주민 및 유관기관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복지관은 어린이가 꿈을 키우며 올곧게 자라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아동 중심의 권리기반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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