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위에 머무르고 있는 전북 관광 만족도를 오는 2026년까지 1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북도 만의 맞춤형 관광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최근 발표된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을 찾은 방문자수는 9756만명으로 전년대비 1291만명(15.3%) 증가했다.
평균 체류시간은 445분으로 전국평균 384분에 비해 61분이 길어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방문객 중 숙박 방문객은 2406만명(24.6%)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전북을 방문한 주요요인은 음식, 숙박, 문화관광 순이며 전북 관광 주요소비자는 40~50대가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코로나 이후 점진적으로 통계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도는 분석했다.
또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국민의 94.2%가 국내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들의 평균 동반자 수는 3.5명으로 이들이 하루 평균 방문지에 지출하는 비용은 43만 4000원이었다.
이들의 여행정보 획득경로는 방문 경험과 주변 추천이 6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발표됐다.
도는 한국관광공사 및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통계를 바탕으로 여행 방문지 선택이유, 여행정보 획득경로, 관광 주요 소비자 등을 면밀히 분석헤 이에 맞는 맞춤형 대응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광 주요 소비자가 40~50대 인 것을 감안해 젊은층을 대변하는 MZ 세대를 위한 핫플레이스 개발과 유명 영화촬영지와 영화의 거리를 거닐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이색체험 상품 등 전세대를 아우르는 특색있는 마케팅 활동, 관광지 개발, 다양한 축제 등을 발굴·운영 할 계획이다.
특히 민선 8기 관광산업 분야 목표를 '관광만족도 1위, 관광소비 1.5배, 숙박일수 2일'의 3대 목표로 설정하고 신성장 관광콘텐츠인 미식, 워케이션, 생활관광, 웰니스, 야간관광 등 매력적인 관광정책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전북방문을 이끌기로 했다.
천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변화하는 관광 경향에 맞춰 관광정책을 발굴·추진해 도내 관광산업 생태계를 회복하고,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전북만의 매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