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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없는 "민주당 특별당규 개정안" 손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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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없는 "민주당 특별당규 개정안" 손 봐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4.2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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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적합도조사에서 청년, 여성, 정치신인의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게 돼
동일 선거구 3선 이상 출마 금지 불이행
현역의원 및 지역위원장에게만 제공되는 당원 명부 등
민주당 청년 정치인 및 정치신인 30명 재개정 요구
황현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혁신 없는 특별당규’ 지적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제도 특별당규 개정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당내 청년 정치인과 정치신인들이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황현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비롯해 민주당 청년 정치인 정치신인들은 27일 국회를 찾아 ‘감동도 없고, 혁신도 없는 특별당규 개정안 이의 있습니다!’라는 성명을 발표, 개혁공천에 걸맞는 개정안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이번 특별당규 개정안은 현역의원들의 기득권을 보장하는 퇴행적인 조항들로 가득 차 있다”며 “현역의원들이 당이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며 개정안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개혁공천을 가로막는 요소로 ▲현실성 없는 청년정치인 단수 추천 제도 ▲공천 적합도 조사에서 20% 이상 격차 시 단수 추천 허용 ▲현역 의원 평가 결과 미공개 ▲현역 의원·지역위원장에게만 제공된 당원 명부 ▲'동일 선거구 3선 이상 출마 금지' 불이행 ▲기존 제도와 다를 바 없는 개정안 등을 꼽았다.

특별당규는 민주당 당무위원회를 통과하고, 오는 5월 3일과 4일 당원투표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들은 ▲청년과 여성, 정치신인의 공천적합도 여론조사 가산점 적용 ▲현역 의원 평가 결과 공개로 알 권리 보장 ▲국민여론조사를 통한 현역 의원 교체지수를 공천심사 반영 ▲당원이 후보자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 ▲각 시도당이 홍보를 주관하는 ‘경선 홍보 공영제’를 도입  ▲공천제도와 정치혁신에 대한 당내 논의에 정치신인의 참여 보장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현선 전 선임행정관은 “위의 요구사항들이 반영되지 않고, 5월 3일과 4일로 예정된 당원투표가 강행될 경우, 민주당의 공천은 개혁공천이 아니다”며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폭정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당원과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특별당규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명은 황 전 선임행정관을 비롯해 민주당 청년 정치인과 정치신인 등 30명이 뜻을 같이 했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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