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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전북지역협의회' 본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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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전북지역협의회' 본격 출범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4.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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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라북도 - 국민통합위원회 - 전라북도의회 업무협약 및 지역협의회 출범식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도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백병배기자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라북도 - 국민통합위원회 - 전라북도의회 업무협약 및 지역협의회 출범식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도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백병배기자

우리 사회의 내재된 갈등 치유와 국민통합을 위해 설치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의 전북지역협의회가 본격 출범했다. 

이번 협의회가 도내에 산적한 갈등들을 효과적으로 중재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전북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라북도-국민통합위원회-전라북도의회 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통합위원회 전북지역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국민통합위원 7명과 전북지역협의회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역협의회 위원 위촉식 및 지역협의회 1차 회의도 함께 진행됐다.

도와 국민통합위, 도의회는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 정책 및 사업 추진 △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 문화확산과 교육·조사·연구 △ 중앙과 지역과 지역 시민사회, 공공부문 간 소통 활성화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전북지역협의회의 위원 23명은 김한길 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앞으로 지역 현장 중심의 국민통합 실현을 위해 중앙-지역 간 가교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전북지역협의회의 첫 회의는 전북 핵심 현안인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이하 대광법)'와 '전북형 민관상생 제조혁신 300프로젝트'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북은 국가적 지방 불균형과 정부의 광역시 위주의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 지원사업에서도 소외되는데 따른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대광법 개정의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개진해 왔다. 

지난달 국토위 예산소위에서 정부 부처간 이견으로 법안통과가 보류됐지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 소위에 다시 상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국민통합위원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대기업 유치 성과와 함께 '전북형 민관상생 제조혁신 300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 발전을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한길 위원장은 "전북은 수소 산업, 농생명 산업 등을 선도하고 있으며, 새만금은 미래 신산업과 관광·레저의 중심지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등 우리나라 발전을 견인할 잠재력이 가득한 지역이다"며 "전라북도가 더 발전해 우리나라의 번영과 미래의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에서 진정한 국민통합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전북지역협의회 위원들도 "새로운 전북의 미래를 여는 소중한 기회이자 전환점이 될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관영 지사는 "전라북도는 수도권, 영호남, 호남내, 초광역 제외라는 4중 차별에 직면해 있고, 특히 광역시가 없어 광역교통시설 지원에서 소외됐다"며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 국민통합 위원회 및 지역협의회 위원들께서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국주영은 도의장 역시 "국민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누구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해 주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국민통합위원회가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통합위원회는 우리 사회에 내재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위한 정책 및 사업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대통령직속 위원회로 설치됐다. 현재까지 충북, 전남, 부산, 인천, 충남, 대구, 세종에서 지역협의회를 출범했으며, 전북은 8번째로 출범하게 됐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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