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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부의장, “윤석열 대통령 또 대형사고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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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부의장, “윤석열 대통령 또 대형사고를 쳤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4.25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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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일본에게 100년 전 일로 무조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인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 발언
김 부의장, ”정말 한국 대통령이 한 말일까” 귀 의심
"미국과는 동맹,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안미경중’은 잘못된 표현”
"모든 나라와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추구"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미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게 100년 전 일로 무조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인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김성주 수석부의장이 “귀를 의심했다”며 깊은 한 숨을 내쉬었다.

김 부의장은 25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귀와 눈을 의심했다. 정말 한국 대통령이 한 말일까”라며 반문했다.

그는 “일본의 조선에 대한 식민지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 지도층에게 진실한 사과를 요구하고 위안부 피해자에게 우러나오는 사과와 배상을 하고, 징용피해자에게 응당한 배상을 하라는 것이 무릎을 꿇으라는 것이나”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독일 빌리 브란트 수상은 이스라엘에 가서 나치의 잔혹한 전쟁범죄에 대해 사죄하면서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라고 꼬집인 뒤 “노동조합은 때려잡고, 야당은 무시하고, 야당 대표는 감옥에 집어넣으려고 난리를치면서 왜 외국에 나가면 저자세인가”말했따.

김 부의장은 특히 “일본은 무릎 꿇으면 안되고 한국은 무릎을 꿇어야 하느랴”라며 “역사 인식이 비뚤어지고 국가관이 잘못된 윤석열 대통령은 정말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가는 의문이 생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안보는 평화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지리적 여건이 다른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에 인도 태평양전략이 어떻게 같을 수 있느냐”라며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는 안보동맹의 강화가 아니라 경제실익으로 나타나야 한다”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미국과는 동맹,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는 의미인 ‘안미경중’은 잘못된 표현”이라며 “미국은 안보 중국은 경제가 아니라 모든 나라와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추구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성주 부의장은 끝으로 “외교를 통해 평화를 이루는 것은 최대의 국익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모든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대한민국 외교의 첫 번째 목표가 돼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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