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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첨단전략산업 허브 도약 ‘장미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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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첨단전략산업 허브 도약 ‘장미빛’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3.04.21 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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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국방과학연구소 ‘K방산’연구·실증단지조성
기술개발 업무협약 21일 체결, 전북, 방위산업거점 도약
로봇과 AI, 첨단소재, 양자 기술, 드론 등 신산업 촉진
김제 국립 새만금 수목원 조성지역 위치도

새만금이 역대급 잭팟을 터뜨리고 있는 ‘K방산’의 연구·실증 무대로 떠올랐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면서 새만금을 국내 ‘첨단전략산업 허브’로 조성하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21일 새만금개발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첨단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김관영 도지사 등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무인 드론 등 첨단기술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만금 1권역 내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시설과 시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3권역 등에 관련 기업·학교·기관 등을 연계해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에서 올해 26조2160억원의 방위산업 수출액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4위 수준으로 방위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목표로 미래 경재성장을 촉진할 첨단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국방과학연구소는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해 새만금을 방위산업과 에너지, ICT, 자동차 등의 산업 부문과 연계한 기술개발의 최적지로 보고 첨단전략산업 기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산업용지와 도로, 용수와 같은 기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학교 등을 연계한 클러스터를 구축해 새만금을 신산업 중심의 첨단전략산업 허브로 조성한다는 비전이다. 

앞으로 새만금은 로봇과 AI, 첨단소재, 양자 기술, 센서, 무인 이동체(무인기·드론·자율주행) 등의 미래 신산업의 연구와 실증무대로 탈바꿈하게 된다. 미래 경제성장을 촉진할 첨단전략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 러시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첨단전략산업 허브 조성을 위해 1단계로 새만금 산단 용지를 조속히 공급하고, 2단계로 3권역 등에 추가적인 산단도 조성·공급 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새만금 산업용지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산단 조성을 위한 용역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산단에는 산업·연구 단지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의 테스트베드가 될 실증단지, 관련 종사자 등의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지원단지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유수의 대학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공동캠퍼스 유치를 통한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논의되고 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이차전지의 세계적 집적단지로 급부상한데 이어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실증단지 조성을 통해 산·학·연 첨단 클러스터 기반도 구축된다”면서, “새만금이 미래 첨단전략산업 허브로 발돋움해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LG화학, GEM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전북을 신산업 거점으로 선택했다.”며 “국방과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은 전북이 기회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협약을 통해 전북이 방위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길이 열릴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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