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3년도 축산계열화사업'에 도내 3개 업체가 선정돼 사업비 14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8일 도에 따르면 축산계열화는 계열사의 경영안정을 위해 시설·장비 및 운영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계약 사육농가의 안정적인 가축사육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융자사업이다.
선정 업체는 시설·장비자금 부분엔 농업회사법인 ㈜유피에프앤비가, 운영자금(인센티브) 부분에선 농업회사법인 한송주식회사, ㈜코리아더커드가 각각 선정됐다.
시설·장비자금 지원조건은 연리 2%로 3년 거치 7년 균분상환이며, 운영자금 지원조건은 연리 0~1%에 2년 이내 상환이 내걸렸다.
지원 규모는 시설·장비부분 1개소 90억원과 운영자금(인센티브)부분 2개소 58억원이다.
특히, 올해 도내 3개 업체가 확보한 148억원은 전국 총사업비 241억원 중 약 61%에 달하는 규모다.
선정 업체는 지원받은 자금으로 생산·가공·유통 기반시설 구축과 가축사육·생산장려금을 포함한 농가지급금 등 계열화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자금지원이 최근 사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와 계열화업체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가금 수급불안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도 정책방향과 방역수칙 준수 등 행정사항에 적극 협조 부탁드리며 공정한 거래관계 형성을 통해 계약농가와 계열화 사업자가 상생 발전하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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