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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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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확실시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4.17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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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군 임명장

전북에서 태동해 민중들이 만든 역사인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문화재청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14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정기회의와 지난 11일에 열린 임시회 심사결과에 따라 '동학농민혁명기록물'과 '4.19 혁명 기록물'이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다.

이번 판정에 따라 오는 5월 10일에서 24일까지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등재 승인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년~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기록물로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동학농민군의 임명장, 회고록 등 동학농민군 기록, 동학농민군 진압에 가담한 관료 및 진압군의 공문서와 보고서 등 조선 정부 기록, 민간인의 문집 및 일기 등 민간 진압 기록, 개인들이 동학농민혁명을 목격하거나 전해들은 내용을 기록한 개인 견문 기록 등 185건(약 1만 3132면)이 등재될 예정이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되어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했던 기억의 저장소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만열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장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10년에 가까운 노력이 이제야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이번 등재는 동학농민혁명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원으로서 갖는 무게와 함께 국제적인 위상으로서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게 된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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