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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찬희 개인전 '여정 stor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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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찬희 개인전 '여정 story 향기'
  • 송미경 기자
  • 승인 2023.04.12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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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무등산서석대, 2023, Mixed media on canvas, 162.2x130.3cm. 권찬희 작가.
무등산서석대, 2023, Mixed media on canvas, 162.2x130.3cm. 권찬희 작가.

권찬희 개인전 '여정 STORY 향기'가 1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정(旅程)’을 주제로 자연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권 작가는 "‘여정’은 자연을 탐미하는 방식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자연의 풍경을 카메라로 담아 실내에서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산을 오르거나 걷는 도중 마음에 드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찾으면 그 모습을 스케치북에 수채화로 담아낸다. 이후 작업실에서 큰 화면에 완성해 낸다.

해돋이, 2023, Mixed media on canvas, 190.0x95.5cm. 권찬희 작가.
해돋이, 2023, Mixed media on canvas, 190.0x95.5cm. 권찬희 작가.

작가의 ‘여정을 통한 그리기’는 작품 제목에서도 드러난다. '가을 한라산', '무등산 서석대', '월출산 사자봉 I'등과 같이 구체적인 장소들은 작가가 저 곳에 머물렀다는 하나의 방증으로써 자연과 교감하며 그려낸 결과물이다.

마치 인상주의 화가들의 태도를 연상시키는 권찬희 작가의 작업 방식은 그들처럼 시공간에 따라 변화하는 빛을 그려 낸다기보다는 자연을 직접 대면하고 느낀 심상을 화폭에 담아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권찬희 작가의 작품에서 주목할 점은 대상의 사실성이 아닌 대상과 교감하며 그려낸 ‘정서’에 있다.

권찬희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과 교감한 결과물로서의 작품들을 보고 저마다의 ‘이야기’와 자연의 ‘향기’를 떠올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찬희 작가는 원광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한국미술협회, 전북여성미술인협회 등에서 활돌하고 있다./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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